《藥徵(약의징표)》은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처방에 사용된 60개 약물의 징표를 적시한 책이다. 1771년에 吉益東洞(요시마스 토도)이 自序를 쓰고, 그의 사후 1785년에 간행되었다. 《傷寒ㆍ金궤》의 조문에서 징표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250년 전의 한의학서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체계적인 논리를 갖추고 있다.
저자 김종오는 한국 하동 출신의 한의사이자 의학역사학자이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의사학교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임상에 상한ㆍ금궤의 古方만을 사용하면서 임상과 기초서적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조선시대 대표 본초서인 《本草精華》와 요시마스 토도의 의학사상을 연구한 《吉益東洞》을 번역하였다.
저자 吉益東洞은 1702년에 태어나 1773년에 사망한 일본의 허준이라 할 수 있다. 陰陽五行을 배격하고 실증적이고 경험적인 의학을 추구하여 古方派 의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대표 저서로는 《藥徵》, 《方極》, 《類聚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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