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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일본에서 소화관진단텍스트 식도·위·십이지장편의 제3판이 준비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말로 된 내
시경 증례집이나 교재가 거의 없던 시절인 1983년에 제1판이 발행되고 우리나라에서도 번역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시경
을 처음 시작할 때에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 되었고, 그 명성이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것도 잘 기억합니다. 제2판은 번역본이 나
오지 않아 이번에 나온 3판은 우리나라에는 거의 25년 만에 다시 나오는 셈입니다. 긴 공백 동안에 내용이 어떻게 변하였을까 궁
금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미 소화기내시경의 세계는 파이버스코프를 지나 디지털화된 비디오스코프의 시대에 와 있기 때문입니
다. 필름 사진으로만 구성되었던 전판과는 달리 CCD 카메라가 만들어내는 고화소의 미려한 이미지를 기대하였는지도 모릅니다.
이번의 소화관진단텍스트 식도·위·십이지장편은 몇 가지 특징이 눈에 뜁니다. 첫째는, 지난번에 출간된 소장·대장편과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내시경 사진 옆에 모식도를 같이 넣어 병변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묘출하도록 하였습니다. 계속
반복해서 보면 내시경의 ‘보는 눈’을 높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읽는 중에 저절로, 그 동안 결과지 작성시에 병소의 특징을
기록하는 데에 너무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였습니다. 둘째는, 아틀라스이면서도 자세한 내시경의 삽입수기를 설명하고 있
어 초심자들이 이 한 권으로 기술과 판독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다 만족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아주 조그마한 팁도 놓치지 않고 기록해둔 저자들의 마음가짐이 돋보이며, 평소 느끼던 내시경의 궁금증이 모두 해결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셋째는, 최근에 도입되고 있는 NBI (narrow band imaging)와 AFI (auto-fluorescence imaging)에 대해서도 비
교적 소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확대내시경뿐만 아니라 endocytoscopy와 같은 첨단 내시경 장비가 속속 개발되고 있는 시점에
시의 적절한 내용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한편, 주로 일본식의 내시경분류가 제시되어 있으며 너무 상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형태학
적인 분류나 묘사를 위해 식물이나 동물과 같은 여러 사물의 형태를 빌어 표현한 부분이 많아서 우리말로 옮기는 데에 적절한 단
어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순우리말로 된 최신 의학용어집이 나와 있습니다만 아직 익숙하지 못한 분들이 많을 것으
로 예상되어 과거의 한자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였음을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느새 제가 내시경을 손에 잡은 지가 20년이 지났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기본을 다시 돌아보며 정리하는 계기가 되
고, 매일 내시경을 하고 계시는 여러 선생님들께는 일상 진료에 도움을 주는 벗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변함없이 좋은 책
에 대한 애정을 갖고 번역을 맡겨주신 한국의학의 최 병호 사장님과 복잡한 문서작업을 도와주신 한국의학 편집실 직원 여러분
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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