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 개론은 전문직 간호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을 위한 입문서이다. 그러나 간호전문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 간호사들에게도 다시금 간호 전반을 파악하고 그 자세를 새롭게 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을 파악해 보고자 할 때 꼭 필요한 필독서이기도 하다. 이런 취지로 본서를 소개한지도 15년이 지나 이제 다시금 개정 5판을 보이게 되었다.
본 개정판에서도 시대흐름의 변화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각 영역에 대하여 조사하는 가운데 더욱 넓어지고 있는 간호영역을 확인하면서 이에 대한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이 밀려왔다.
사회적으로 볼 때 문명은 인류가 상상하고 바라는 데로 발달해 가고 있어 그 속에서 풍요와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인간 본질은 변화되지 않고 그대로 있으므로 인하여 정서적으로는 더욱 외로워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이 너무나 절실하고 있음을 보아 왔다. 한편으로, 의학기술은 날로 새로워지고 치료접근 방법도 세분화되어가고 있어 이에 따른 간호도 변화에 따른 준비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예를 들어 Forensic Medicine의 대두로 부각되고 있는 Forensic Nursing 전문간호, Peripherally Insertion Central Catheter(PICC) 전문간호, 재해전문간호 등 어디선가 필요로 하여 시작된 선택적 간호영역들이 이제는 필수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았다. 교육환경을 살펴보면 뜻만 있다면 상위 학위를 취득하거나 간호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또한 외부적으로는 간호학문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확대·변화되어가면서 간호대상자들은 좀 더 비용 효과적이면서 전문적인 간호를 받기를 희망하고 있음으로 인하여 다양한 영역의 전문간호사 제도가 법적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간호의 본질은 사회현상의 변화, 의료기술의 발전속에서도 두려움, 외로움, 질병의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미소, 치유를 돕는 돌봄의 손길, 이런 것을 포함한 인간이해이다.
이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장은 간호의 본질 및 개념에 대해 탐구하였고 둘째 장은 전문직들 사이에서의 간호전문직을 다루었으며 셋째 장은 간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적 사조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넷째 장에서는 오늘이 있기까지의 간호역사를 그리고 마지막 다섯째 장에서는 간호사가 인간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헌신할 때 고려해야 할 윤리적·도덕적인 문제들과 그들이 그러한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딜레마를 소개하면서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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