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알수있는 병리학 > Pathology

* 역자 머리말
   병리학이란 학문이 의학의 근본으로 인식된 이래 그간 동서양을 통해서 수많은 병리학 교과서가 발간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병리학을 공부하는 의학관련 학과의 학생이나, 병리학을 알고 싶어하는 일반인으로서는 우선 그 내용이 너무나 방대하고 또 너무 어려워서 병리학이라면 어려운 학문이라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원래 병리학이란 병의 본태를 이해하고 진단함으로써 질환에 관련된 환자의 예후를 추정하게 하고, 질병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실로 몹시 중요한 학문이지만, 배우는 사람에게 어떻게 내용을 쉽게 이해시킬지가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정말로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그간 방대한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또 필요한 내용만을 선별한 교재가 없을까 하고 망설였던 차에 이 책을 대하게 된 것입니다. 우선 처음에는 그 책을 일별하고 얇은 페이지 수에 대해서 우선은 쉽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그리도 어렵다는 병리학의 내용을 간결한 도해를 통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도 병리학을 이수했다면 꼭 알아야만 하는 내용을 병리학 전 분야에 걸쳐서 편중됨이 없이, 빠지지 않고 수록하였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면서 장점이라고 여기고 독자들을 위해서 번역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가지 교재를 이용하여 병리학을 강의해온 역자 일동은 본문의 내용을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려고 노력하였고, 의학용어에 대해서도 대한의학회에서 권장하는 한글화한 쉬운 어휘를 써서 이해의 정도를 높이려고 하였습니다만 과연 저자가 의도하는 원래의 내용이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표현의 차이 때문에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역자들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학문의 소치라고 탓하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 역자 일동 -

* 저자 머리말
   이상하고, 불쾌한 순간 혹은 도전이 시작되기 전에 시험장 밖에 의학도들이 모여 있을 때 언제나, 그들의 다양한 초조함을 관찰하는 것은 흥미롭다.
   어떤 학생들은 신경질적으로 서성이고, 몇몇은 공중을 멍하니 주시하며, 소수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중얼거리고, 많은 이들은 항상 기억 속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는 바로 지난 순간과 사실들이 얼마나 남아 있든 간에 다듬고 또 다듬으려 한다.
   일부는 노고를 아끼지 않고, 공들인 메모로 쑤셔 넣어진 문서철에 시달리고 있다. 거기에는 항상 시험 전 최후의 순간까지 긴장감 속에서 교과서를 통해서 열심히 파헤치는 공범자가 있다(의학도서관 사서는 비정상적으로 듬성듬성 점유된 선반을 힐끗 보고 서로를 알고 머리를 끄덕인다).
   교과서가 부족한 잡다한 무리들의 사람들은 지난 수 주간 이미 열 번이나 확인한 사실이 지난 밤에도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을 위해서 무거운 책으로 고통을 받은 이들을 급습할 수 있다.
   “한눈에 알 수 있는 병리학”같은 교과서는 그와 같이 심각한 고민에 빠진 무리들에게 평판이 좋다. 그 책은 가볍고,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함축성으로 다가서지만, 저자들이 자발적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학생들이 알아야만 할 것을 거대한 교과서의 십 분의 일로 망라하였다.
   반면“한눈에 알 수 있는 병리학”의 목적 중 하나는 개정판의 길잡이와 특별한 주제에 대한 기초적인 견지에서 강조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병리학의 요약으로 편의를 준다. 또한 이 책은 병리학을 배우는 전 과정과 이러한 주제로 학생들의 첫 번째 직면하게 되는 시작의 길잡이와 낮은 배율의 지도로 고려되어야만 한다.
   학생들이 개인 지도교수에게 물어보는 가장 흔한 질문은“시험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알아야 하나?”이거나 그 내용의 변형이다.“만일 내가 이책에 있는 것을 배운다면, 충분할까?”우리가“한눈에 알 수 있는 병리학”을 통해서 성취하기를 희망하는 것은 우리가 선택한 주제들에 대한 핵심지식의 요약이며 독자가 다른 자료들에서 수집하는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이해의 구성을 주는 데 있다.
   병리학은 질병에 대한 학문이며, 의학의 기본이다. 병리학을 배우기 위해서 보낸 시간은 현존하는 질병의 수많은 배열의 발현, 임상 경과와 치료를 배우기 위해 요구되는 노력을 현저히 감소시킨다. 첫째로, 의학도를 괴롭히는 길고 지루한 설명의 목록에 추가되어야 하는, 이들은 흔적과 증상과 사실의 본질적으로 다른 집합 이상인 것으론 나타나지는 않는다. 병리학의 완전한 지식은 수많은 특징을 통합하고 그들에게 경향을 주는 기본적인 근거를 마련한다.

감사의 말씀
우리는 다음 분들에게, 이 책의 특별한 부분에 대해 충고를 제공해준 데 대해서 감사를 표한다.
• Dr Jennifer Else: 신장질환
• Professor Neil Shepherd: 위장관병리학
• Dr David Bevan: haemostasis: 항상성
• Professor Philip Butcher: 결핵
• Professor Peter McCrorie: 고혈압
• Dr Jonathan Williams: 유방질환

Caroline J. Finlayson
Barry A.T. Ne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