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가 불치병이라고요 > 건강상식

현대 의학에선 아직까지도 아토피(atopy) 피부염의 원인이 완전하게 규명된 것이 아니고 치료법 또한 확실하게 정립된 것은 아니다. 현재 현대 의학으로는 원인 치료보다는 병변을 악화시키는 가려움증, 염증 등 2차 감염을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외용 연고를 주로 이용하여 임시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피부병 외용 연고의 사용은 장기적으로 간 기능 저하를 초래 할 수 있어 성장기에 있는 유․소아에게는 치료제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좀 더 자연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본다면 의외로 치료는 간단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아토피 피부 치료에 있어서는 서양 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치료를 하였기에 원인이 다양하고 불명확한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아토피 피부 질환의 특징은 다른 피부 질환과는 다르게 가려움증(소양증)이 심하다는 것이다. 서양 의학에선 환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통을 호소함으로써 주 증상만을 다스리는 데 연구를 많이 한 반면 원인 치료에는 소홀해 왔다. 따라서 증세가 간헐적으로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져 치료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박재상 원장은 본초학 박사 출신으로 약초에 조예가 깊다. 가계 내력도 그렇다. 그의 조부는 충남 청양에서 약초 재배를 크게 했던 약초상이었다. 또 그의 부친은 유명한 한의원이었던 신경한의원의 고(故) 박관용 원장이었다. ‘신비고’는 부친이 사용하던 ‘어의(御醫)’ 처방을 물려받아 15년이라는 연구 기간을 거쳐 만들었다.
옛말에 “난치병에는 처방이 많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곧 치료가 어려워 이런 처방, 저런 처방 등등 많은 의사들이 처방을 많이 내 놓는다는 말이다. 현재의 아토피 질환 치료에도 속담과 마찬가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필자는 다짐하건대 아토피는 정복될 수 있는 질환이다. 단 그렇게 하지 못했던 이유는 치료 원칙이 맞지 않아서이다.
한방 치료 원칙 이론 중에 ‘표본 완급(標本緩急)치법'이라는 것이 있다. 이 치료법은 모든 질병에도 응용할 수 있지만 주로 고질병인 암, 중풍, 마비 질환, 심장병, 신부전 등에 많이 응용을 한다. 표본 완급치법의 표(標)는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 본(本)은 근본 원인을 의미한다. 외부로 나타나는 염증, 가려움증이나 각질 등은 표(標)로 보고 증상의 근본 원인인 간과 폐의 기능 저하는 본(本)으로 보는 것. 이러한 원칙에 따라 아토피의 속과 겉의 치료를 동시에 시행한다.
먼저 본의 치료는 환자의 간과 심폐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보간산’으로 아토피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준다. 이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체내 해독과 함께 열을 내려 주는 ‘청열해독산’을 가미한다. 더불어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은 한방 생약 연고 ‘신비고’를 바른다.
신비고가 표의 치료인 셈. ‘신비고’의 주요 약재는 열을 내려 주고 해독 작용을 하는 산괴근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아함초, 금우아, 수렴 및 보습 작용이 탁월한 금령자 등이 있다. 천연 약재로 이루어져 환자들의 상한 피부를 재생시키고 원래의 피부색을 되살려 준다. 특히 피부병에 제일 문제가 되는 가려움증에 효과적이다.치료 기간은 처음 발병 후 1~2년이 채 안 되는 경우에는 3개월, 그 이상인 경우에는 4~5개월 정도 치료한다. 그래야 아토피를 뿌리 채 치료할 수 있다.
박원장은 “전통 방법으로 제조된 생약 연고는 효과는 탁월하지만 색과 향이 진해 환자들이 사용 시 불편해 하곤 했다. 하지만 신비고는 여러 단계 개선시켜 효과는 더욱 높이고 불편한 점은 모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신비고를 실제 사용한 환자들의 상당수는 한방 연고를 바른 후 3일부터는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원장은 “신비하게 바르기만 하면 좋아진다는 환자들의 반응을 참고해 한방 연고 이름을 신비고라고 붙였다”고 말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15년의 임상을 통해 개발된 한방 생약 연고 ‘신비고’를 소개하고 오랜 임상 이론과 치료의 경륜이 집약된 한방의 아토피 및 피부 질환 근본 치료법을 널리 알림으로써 아토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소개
저자 | 박재상
보인당신경한의원을 운영했던 부친으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신비고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대 한의학과 졸업 후, 경원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한방 진료(1996~2003년)를, 홀트 장애자 복지관(일산)에서 한방 진료 자원봉사(1997~2005. 8)를 했다. 바이오소프트뱅크 대표를 역임했으며, 부설 동의보감 식품의학연구소장도 겸했다.
EBS 문화마당(1주), 한경와우 TV 동의보감 (6주), 외교통상부 Trade 클럽과 중앙일보 주최 한의학 박람회 등에서 강연했다. 현재 강남에 피부 전문 한의원, 신비고한의원을 개원하여,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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