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D ATLAS 시술기구의 선택과 부위별 공략법(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DVD포함 > Gastroenterology

● 제2세대의 ESD
본교실에서는 IT나이프가 발매된 직후인 2002년 6월에 ESD를 도입했다. 당시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는 IT나이프와 needle나이프뿐이었지만 현재는 Hook나이프, Flex나이프, 선단세경후드가 거의 갖추어졌으며 ESD의 기법도 완성된 감이 있다. 앞으로는 개발 세대의 선생님들을 잇는 제2세대 시술자를 어떻게 트레이닝 해 나갈지가 과제이다. 그러나 제2세대 소속 시설에는 디바이스 개발시설(Type A), 개발 세대와 함께 경험을 쌓은 선생님들이 근무하는 시설(Type B), 직접 지도를 받을 기회가 적은 도입 시설(Type C) 3가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Type A·B시설에서의 hands-on training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현실에는 Type C에 속하는 쪽이 대부분일 것이다.
또한 선생님들에 의한 지도는 자기의 디바이스에 다소 편중되는 경향이 있어 Type A·B시설의 제2세대는 그 경향을 답습한 연수를 할 수밖에 없다. 또Type C에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커다란 장애가 있는 반면 자신의 수기에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의 구애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ype C는 이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Type C의 제2세대로서 현재까지 위, 식도, 대장과 더불어 1000예가 넘는 ESD를 경험해 왔다. 이를 통해 통감한 사실은 장기나 부위, 상황에 따른 시술도구의 선택과 공략법을 계획하는데 대한 중요성이다. 증례에 따라서는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디바이스 선택이나 순서를 잘못 선택하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저자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처음 경험하는 부위는 어떠한 전개가 될지 짐작도 가지 않는게 현실일 것이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되려면 상당한 경험이 필요하다. 이미 해당 노하우가 축적되어 이와 비슷한 책도 발행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총론적이며, 여러 방면에 걸친 구체적인 상황 해설은 적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처음 대하는 부위의 주의점이나 순서에 대해서 개별적인 질문을 받은 적이 많다.
이 책은 이러한 요구에 의해서 기획되었다.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시술도구의 선택과 Strategy에 근거하여 ESD를 시행한 증례집이다. 증례는 시술도구의 선택과 부위별 공략법을 해설하는데 적합한 것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그 중에는 부적절한 증례도 포함되어 있을지 모르다. 또 ESD에는 이른바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각각 자신 있는 디바이스, 견해에 따라 다른 순서가 계획될 것이다. 완전 동일한 병변은 존재하지 않으며 하나의 병변에 여러개의 순서를 적응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이 책은 매우 실천적이며 경험적이다. 어디까지나 절제 예를 재확인 하여 저자의 경험을 공유해 주다면 기쁨으로 생각하겠다.
또한 저자는 Hook나이프는 그다지 자신이 없어 먼저 양해를 구해 둔다. IT나이프와 needle나이프를 병용하여 도입 초기보다 양호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관계가 있다. 저자에게 Hook나이프는 비장의 카드이며 다른 디바이스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Hook나이프를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ESD 표준방법식의 하나이다. 사용법에 대해서는 오야마 선생님의 책이나 ESD Live demonstration의 항목을 꼭 참고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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