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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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장산뢰의 평생 본초학 지식을 한 권에!
한의학의 대가이자 명의였던 장산뢰가 평생 쌓은 본초학 지식과 경험을 담은『본초정의(本草正義)』. 총 7권의 본서를 한 권으로 모아 번역한 것으로 초목류 본초 251종을 산초류(山草類), 습초류(濕草類), 방초류(芳草類), 만초류(蔓草類), 독초류(毒草類), 수초류(水草類), 석초류(石草類), 태류(苔類)로 분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편제가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한 것이 특징이다.
각 약물 첫머리에 본초학의 근원인《신농본초경》과 《명의별록》의 원문을 기재하여 고증하고 있으며, 이어서 각 약물의 고증(考證)ㆍ정의(正義)ㆍ광의(廣義)ㆍ발명(發明)ㆍ정와(正訛)ㆍ규류(糾謬)ㆍ존의(存疑)ㆍ금기(禁忌) 등을 서술하였다. 수많은 본초를 단순히 나열한 것이 아닌, 기존의 견해를 비평하고 저자 자신의 오랜 임상경험까지 곁들였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본초에 대한 정보는 엄청나게 늘어났지만 여러 학자들을 거치면서 서로 상반된 의견들과 오류들이 적지 않았다. 저자는 이러한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수많은 고전들을 참고하여 정확한 본초명과 병명을 고증하였다. 또한 고증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하여는 후대 사람들의 연구를 기다리는 솔직함도 보여주었다. [양장본]
저자소개
원저자_산뢰 장수이(山雷 張壽頤)(1873~1934)
청말 민국초의 의사, 의학자로 강소성(江蘇省) 가정현(嘉定縣)에서 출생했다. 어려서는 유학(儒學)에 전념했으나 어머니가 병을 앓자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스승으로 모신 동향의 주랑선(朱閬仙)은 각 과(科)에 정통하고 특히 양과(瘍科)로 유명했는데, 중의학(中醫學) 교육과정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사재를 털어 1914년 가숙에 의학교를 열었다. 저자는 여기서 교재를 편찬하고 강의했다. 이후 신주의약전문학교(神州醫藥專門學校)와 난계중의전문학교(蘭溪中醫專門學校)에서 낮에는 진료와 강의를 하고, 밤에는 불을 밝혀가며 연구와 저술에 몰두했다. 명성이 높아 하북(河北)의 장석순(張錫純)과 함께 ‘남북이장南北二張’이라 불릴 정도였으나, 환자를 진찰하며 보수와 명예를 바라지 않았다. 의경(醫經)의 연구고증을 중시했고 본초에 정통했다. 중풍(中風)ㆍ양증(瘍症)ㆍ부인(婦人)ㆍ소아(小兒)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능하여 이론과 실제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의학(中醫學)을 진흥하는 데 평생을 바친 사람이었다. 1934년 작고했다.
[주요저서]
《중풍각전中風斠詮》ㆍ《본초정의本草正義》ㆍ《전씨소아약증직결전정全氏小兒藥證直訣箋正》ㆍ《양과강요瘍科綱要》ㆍ《황한의학평의黃漢醫學平議》 등이 있다.
편역자_안세영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계내과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논저]
《남자 그리고 여자》ㆍ《갑상선 클리닉》ㆍ《동의임상내과학東醫臨床內科學Ⅱ》ㆍ《증거에 입각한 생약의학》ㆍ《의의병서醫醫病書 역소譯疏》ㆍ《의폄醫砭 역소譯疏》ㆍ《금궤요략심전金匱要略心典 역해譯解》ㆍ《잘못 알려진 한방상식 119》 등이 있다.
편역자_김순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06년 10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이라크 Zaitun Hospital에서 한방과장을 맡았고, 귀국 후 국방부 근무지원단 의무실 한방과장을 역임했다.
[주요논저]
《의의병서醫醫病書 역소譯疏》ㆍ《금궤요략심전金匱要略心典 역해譯解》 등이 있다.
도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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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文-읽을수록 상세하고도 論理的인 설명에 감탄
추천사-古典까지도 참고하여 철두철미하게 考證
일러두기
해제
張山雷의 생애와 학술사상
《本草正義》에 대하여
本書에 자주 인용된 醫家와 醫書
緖言
卷一 草部 山草類-上
감초甘草 [감초]
인삼人參
요삼遼參 [인삼]
고려삼高麗參 [인삼]
삼수參鬚 [인삼]
삼로參蘆 [인삼]
삼엽參葉 [인삼]
노당삼潞黨參 [만삼(蔓參)]
서양삼西洋參 [서양삼]
동양삼東洋參 [인삼]
사삼沙參 [갯방풍]
남사삼南沙參 [층층잔대 等]
제니薺尼 [제니]
길경桔梗 [도라지]
백출白朮 [큰꽃삽주]
어잠출於潛朮 [큰꽃삽주]
휘흡출徽歙朮 [큰꽃삽주]
창출蒼朮 [가는잎삽주 等]
황기黃耆 [황기 等]
옥죽玉竹 [둥굴레]
천마天麻 [천마]
육종용肉蓯蓉 [육종용 等]
쇄양鎖陽 [쇄양]
파극천巴戟天 [파극천]
원지遠志 [원지]
단삼丹參 [단삼]
황정黃精 [층층갈고리둥굴레 等]
음양곽淫羊藿 [음양곽 等]
선모仙茅 [선모]
지모知母 [지모]
현삼玄參 [중국현삼]
지유地楡 [오이풀]
자삼紫參 [자삼]
자초紫草 [지치 等]
卷二 草部 山草類-下
황련黃連 [중국황련 等]
호황련胡黃連 [호황련]
황금黃芩 [속썩은풀 等]
용담龍膽 [용담 等]
고삼苦參 [고삼]
고삼자苦參子 [고삼]
백두옹白頭翁 [중국할미꽃 等]
백선白鮮 [백선]
백미白薇 [백미꽃 等]
백전白前 [유엽백전(柳葉白前) 等]
백모근白茅根 [백모]
모침茅針 [백모]
모화茅花 [백모]
시호柴胡 [시호 等]
은시호銀柴胡 [은시호]
전호前胡 [백화전호(白花前胡) 等]
방풍防風 [방풍]
독활獨活 [중치모당귀(重齒毛當歸) 等]
강활羌活 [중국강활 等]
진교秦艽 [큰잎용담 等]
구척狗脊 [금모구척(金毛狗脊)]
천년건千年健 [천년건]
상패모象貝母 [중국패모]
천패모川貝母 [천패모 等]
승마升麻 [황새승마 等]
현호색玄胡索 [연호색]
관중貫衆 [관중 等]
백급白芨 [자란(紫蘭)]
삼칠三七 [삼칠]
산자고山慈姑 [약난초 等]
동충하초冬蟲夏草 [동충하초균과 충초편복아(虫草蝙蝠蛾) 等의 복합체]
卷三 草部 濕草類-上
우슬牛膝 [회우슬(懷牛膝)]
천우슬川牛膝 [천우슬 等]
천명정天名精 [담배풀]
학슬鶴虱 [담배풀]
희렴豨薟 [제주진득찰 等]
속단續斷 [천속단 等]
남藍 [쪽 等]
남전藍澱 [쪽 等]
청대靑黛 [쪽 等]
감람甘藍 [양배추]
대청大靑ㆍ소청小靑 [숭람(崧藍) 等]
마란馬蘭 [마란]
맥문동麥門冬 [소엽맥문동]
충울充蔚 [익모초]
차전자車前子 [질경이]
인진호因陳蒿 [사철쑥 等]
구맥瞿麥 [술패랭이꽃 等]
편축萹蓄 [마디풀]
해금사海金沙 [실고사리]
담죽엽淡竹葉 [조릿대풀]
요실蓼實ㆍ수홍화자水葒花子 [여뀌]ㆍ[털여뀌]
마황麻黃 [초마황(草麻黃) 等]
마황근麻黃根 [초마황(草麻黃) 等]
자완紫菀 [개미취]
백완白菀 [옹굿나물]
정력亭歷 [다닥냉이 等]
항산恒山(상산常山) [황상산(黃常山)]
촉칠蜀漆 [황상산(黃常山)]
관동화款冬花 [관동]
백합百合 [백합 等]
훤초萱草 [원추리]
사간射干 [범부채]
우방자牛蒡子 [우엉]
창이자蒼耳子 [도꼬마리]
서이鼠耳 [떡쑥]
청상靑葙ㆍ계관鷄冠 [개맨드라미]ㆍ[맨드라미]
선복화旋覆花 [금불초 等]
곡정초穀精草 [중국곡정초]
하고초夏枯草 [두메꿀풀]
卷四 草部 濕草類-下
지황地黃 [지황 等]
생지황生地黃 [지황 等]
대황大黃 [장엽대황(掌葉大黃) 等]
연교連翹 [중국개나리]
연교심連翹心 [중국개나리]
결명자決明子(초결명草決明 또는 마제결명馬蹄決明) [결명자]
지부자地膚子 [댑싸리]
왕불류행王不留行 [맥람채(麥藍菜)]
누로漏蘆 [뻐꾹채 等]
감초甘蕉ㆍ양하襄荷 [파초]ㆍ[양하]
약엽箬葉 [약죽(箬竹)]
등심초燈心草ㆍ석룡추石龍芻 [골풀]ㆍ[석룡추]
목적초木賊草 [속새]
사상자蛇床子 [벌사상자]
규葵
동규자冬葵子 [아욱]
토규菟葵 [애기아욱]
자배천규紫背天葵 [개구리발톱]
종규終葵(연지자초燕脂子草) [말라바시금치]
촉규蜀葵 [접시꽃]
황촉규黃蜀葵 [닥풀]
용규龍葵(노아안정초老鴉眼睛草) [까마중]
산장酸漿(금등롱초金燈籠草) [꽈리]
패장敗漿 [뚝갈 等]
저마근苧麻根 [모시풀]
호로파胡盧巴 [호로파]
홍화紅花 [잇꽃]
장홍화藏紅花(번홍화番紅花) [번홍화]
연지燕脂 [잇꽃]
대계大薊ㆍ소계小薊 [엉겅퀴]ㆍ[조뱅이]
유기노劉寄奴 [기호(寄蒿)]
예장鱧腸(한련초旱蓮草) [한련초]
면화棉花 [목화]
작약芍藥 [작약 等]
형개荊芥 [형개]
향유香薷 [꽃향유]
포공영蒲公英 [털민들레 等]
마치현馬齒莧 [쇠비름]
지정地丁 [호제비꽃 等]
조휴蚤休(초하거草河車) [칠엽일지화(七葉一枝花) 等]
피마자蓖麻子 [아주까리]
봉선자鳳仙子 [봉선화]
옥잠玉簪 [옥잠화]
卷五 草部 芳草類
창포昌蒲 [석창포]
향포香蒲 [창포]
포황蒲黃 [애기부들 等]
국화菊花 [국화]
백저국白滁菊
국미菊米
애艾 [황해쑥 等]
세신細辛 [민족도리풀 等]
당귀當歸 [당귀]
천궁川芎 [중국천궁]
무궁撫芎 [중국천궁]
고본藁本 [중국고본 等]
백지白芷 [구릿대]
목향木香 [운목향(雲木香) 等]
향부자香附子 [향부자]
난초蘭草
택란澤蘭 [쉽싸리]
곽향藿香 [광곽향(廣藿香) 等]
고량강高良薑 [고량강]
홍두구紅豆蔲 [고량강]
초과草果(즉, 초두구草豆蔲) [초과 즉, 초두구]
육두구肉豆蔲(육과肉果) [육두구나무]
백두구白豆蔲 [백두구]
축사밀縮砂蔤(속칭 사인砂仁) [양춘사(陽春砂) 等]
익지자益智子 [익지]
보골지補骨脂 [보골지]
필발蓽茇 [필발]
강황薑黃 [강황]
울금鬱金 [울금 等]
감송甘松 [감송향 等]
산내山柰 [산내]
봉아술蓬莪荗 [아출]
형삼릉荊三棱 [흑삼릉(黑三棱)]
자소紫蘇 [주름소엽 等]
박하薄荷 [중국박하 等]
청호靑蒿 [개사철쑥 等]
회향茴香 [회향]
시라蒔蘿 [시라]
초란草蘭ㆍ혜란蕙蘭
건란建蘭 [건란]
패란佩蘭(성두초省頭草) [벌등골나물]
주란珠蘭 [진주란]
매괴화玫瑰花 [해당화]
말리茉莉 [말리화]
야장미野薔薇 [찔레꽃]
卷六 草部 蔓草類
토사자兔絲子 [갯실새삼 等]
附: 무근초無根草
오미자五味子 [오미자]
천문동天門冬 [천문동]
천근茜根 [갈퀴꼭두서니 等]
낙석絡石 [낙석]
목련木蓮 [무늬왕모람]
과루瓜蔞 [하늘타리]
천화분天花粉 [하늘타리]
왕과王瓜 [왕과]
갈葛 [칡]
방기防己 [분방기(粉防己)]
목통木通 [백목통(白木通) 等]
통초通草 [통탈목(通脫木)]
附: 백경통白梗通
백렴白斂 [가회톱]
복분자覆盆子 [화동복분자(華東覆盆子) 等]
비해萆薢 [분배서여(粉背薯蕷) 等]
인동忍冬 [인동]
백부百部 [만생백부(蔓生百部) 等]
구등鈎藤 [구등 等]
견우자牽牛子 [나팔꽃 等]
능소화凌霄花 [능소화]
하수오何首烏 [하수오]
사군자使君子 [사군자]
마두령馬兜鈴 [쥐방울덩굴 等]
산두근山豆根 [광두근(廣豆根) 等]
위령선威靈仙 [위령선]
할인등割人藤 [환삼덩굴]
천선등天仙藤ㆍ청목향靑木香 [쥐방울덩굴 等]
토복령土茯苓 [광엽발계(光葉菝契)]
등황藤黃 [등황]
백모등白毛藤 [배풍등(排風藤)]
계혈등교鷄血藤膠 [밀화두(密花豆) 等]
卷七 草部 毒草類ㆍ水草類ㆍ石草類ㆍ苔類
草部 毒草類
부자附子 [오두]
천오두川烏頭 [오두]
천웅天雄 [오두]
초오두草烏頭 [이삭바꽃]
백부자白附子 [백부자]
천남성天南星 [천남성 等]
반하半夏 [끼무릇]
대극大戟 [대극 等]
감수甘遂 [감수]
원화芫花 [팥꽃나무]
상륙商陸 [상륙]
속수자續隨子 [속수자]
草部 水草類
택사澤瀉 [질경이택사]
부평浮萍 [개구리밥]
빈蘋 [네가래]
행莕 [노랑어리연꽃]
순蒓 [순채]
해조海藻 [양서채(羊栖菜) 等]
곤포昆布 [다시마 等]
해대海帶 [거머리말 等]
草部 石草類
석곡石斛 [금채석곡(金釵石斛) 等]
석위石韋 [석위 等]
골쇄보骨碎補 [곡궐(槲蕨) 等]
草部 苔類
태苔 [해캄∙별해캄 等]
마발馬勃 [탈피마발(脫皮馬勃) 等]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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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식물 학명으로 찾아보기
기원식물 國名으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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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열虛熱을 치료함에 음양陰陽을 분별하지 않고 멋대로 시호柴胡를 사용하는 것은 진실로 사람을 빨리 못 죽일까 염려하는 것이다.
-권이(卷二) 초부(草部) 산초류(山草類) 下 중에서-
충울(充蔚)은 옛날에는 씨를 사용했고 지금은 줄기와 잎을 사용하는데, 기(氣)가 맹렬하고 미(味)가 진하여 그 효과가 오로지 활혈(活血)하고 행혈(行血)하는 데 있다.
-권삼(卷三) 초부(草部) 습초류(濕草類) 上 중에서-
지황(地黃)은 중원(中原)의 땅줄기가 아주 두터운 지역에서 나고 색이 황(黃)하면서 미(味)가 감(甘)하여 토(土)의 정기(正氣)를 품수(稟受)했다. 또 질(質)이 중후(厚重)하고 미(味)가 아주 진하면서 지고(脂膏)가 많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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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열虛熱을 치료함에 음양陰陽을 분별하지 않고 멋대로 시호柴胡를 사용하는 것은 진실로 사람을 빨리 못 죽일까 염려하는 것이다.
-권이(卷二) 초부(草部) 산초류(山草類) 下 중에서-
충울(充蔚)은 옛날에는 씨를 사용했고 지금은 줄기와 잎을 사용하는데, 기(氣)가 맹렬하고 미(味)가 진하여 그 효과가 오로지 활혈(活血)하고 행혈(行血)하는 데 있다.
-권삼(卷三) 초부(草部) 습초류(濕草類) 上 중에서-
지황(地黃)은 중원(中原)의 땅줄기가 아주 두터운 지역에서 나고 색이 황(黃)하면서 미(味)가 감(甘)하여 토(土)의 정기(正氣)를 품수(稟受)했다. 또 질(質)이 중후(厚重)하고 미(味)가 아주 진하면서 지고(脂膏)가 많으므로 중주(中州)를 보(補)하고 혈(血)을 보(補)하는 양제(良劑)이다.
-권사(卷四) 초부(草部) 습초류(濕草類) 下 중에서-
오미자(五味子)는 비록 오미(五味)를 갖추었지만 산수(酸收) 위주이므로 오장(五臟)의 음(陰)을 보(補)하고 신(腎)을 고섭(固攝)하여 기(氣)를 납입(納入)하는 데 치중했다. 또 그 기(氣)가 온화(溫和)하여 미(味)는 음(陰)이되 기(氣)는 양(陽)이므로 음(陰)을 보(補)하는 중에 양(陽)을 통(通)하는 의미도 깃들었다.
-권육(卷六) 초부(草部) 만초류(蔓草類) 중에서-
장원소(張元素)는 “비위(脾胃)를 따뜻하게 하고 비습(脾濕)과 신한(腎寒)을 제거하며 하초(下焦)의 양허(陽虛)를 보(補)한다.”고 했다. 내가 생각건대, 부자(附子)는 하초(下焦)의 양(陽)을 전문적으로 돕고 아울러 비위(脾胃)를 따뜻하게 하는데, 장원소(張元素)는 이 약(藥)의 주치(主治)를 일컬으면서 단지 이 세 구절로 일체(一切)를 포괄하여 말이 간단명료하다.
-권칠(卷七) 초부(草部) 독초류(毒草類) 중에서-
이시진(李時珍)은 “《본경本經》에서 얼굴에 빛이 나고 물위를 다닐 수 있다고 했다. 《전술典術》에서도 구복(久服)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하루에 오백리(五百里)를 가며 물위를 달릴 수 있다고 했다. 도홍경(陶弘景)과 소송(蘇頌)은 이러한 설(說)들을 믿었지만 나는 삼가 의심스럽다. 택사(澤瀉)는 수(水)를 행(行)하고 신(腎)을 사(瀉)하여 구복(久服)조차 안 되거늘 어찌 이런 신기한 효과가 있겠는가?”라고 했다.
내가 생각건대, 이시진(李時珍)의 《본초강목本草綱目》은 고서(古書)를 아주 독실하게 믿어 때때로 견강부회에 빠지기도 했으나, 유독 이 조목(條目)에서는 그 참모습을 보고는 그러한 설(說)들이 황당무계하고 이치에 안 맞아 본디 천하후세의 법이 될 수 없음을 알았다.
-권칠(卷七) 초부(草部) 수초류(水草類)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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