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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병원감염 관리와 예방지침에 붙여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우리 생활의 터전인 서울아산병원은 환자가 있음으로서 그 높은 가치의 귀중함이 배태되는 것이며 존재의 이유가 됩니다. 이 한 가지만으로도 환자를 귀하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대해야 하는 충분한 까닭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의료계에 유리했던 추는 점점 반대쪽으로 기울어서 이제 그 형세가 참으로 궁색해졌습니다. 진료 재료나 약품 등은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그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이를 다루는 의료 행위 수가는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병원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의료계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우리는 더욱 더 환자와 그 가족을 배려하고 성심껏 진료를 해나감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 해 가는 훌륭한 태도일 것입니다.
18년 전 우리는 ‘환자중심의 병원문화’를 준비하며 최선의 진료를 위해 국내에는 생소했던 다양한 제도나 시스템, 업무 등을 개발하고 도입하여 시행하였습니다. 감염관리 업무나 의료 질 향상 업무, 항균제 적정처방 프로그램의 도입, 무료 진료팀 발족, 기타 다양한 실험적 방법들이 시행될 때마다 주위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큰 변화의 중심에는 우리 서울아산병원이 있었고, 우리의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병원 문화를 선도 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병원감염관리 측면에서는 병원감염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병원감염 발생률 조사 결과를 공개하였던 그 당시 매스미디어에서는 결과를 놀라움과 함께 보도하였지만, 그 결과가 처음 시행한 것으로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의 출범에 따른 학회에서의 지침서 등에는 우리 병원의 경험을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이제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감염관리지침서 개정판을 발간하면서 환자와 직원 감염관리에 대한 지침서에 우리 임직원 모두의 열정이 담겨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침서를 이용하여 병원감염관리라는 난제를 누구나가 쉽게 풀어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0월
병원장
제2판
감염관리지침서를 발간하며
서울아산병원에서는 17년 전에 감염관리실을 설치하고 감염관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올바른 감염관리를 시행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침 또는 규정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는 일입니다.
기본이 되는 안내서이자 감염관리를 위한 법전인 병원감염관리 지침서를 제작, 배포, 응용한지도 11성상이 지났습니다. 물론 매년 새로운 연구와 조사, 검토, 실제 응용에 따른 효과를 바탕으로 작은 개선점이나 보다 나은 지침은 인트라넷으로 배포하였고, 실제 감염관리 중 기본이 되는 손씻기나 표준주의, 직원감염관리 등은 e-learning 프로그램으로 제작하였습니다.
항균제 처방 전산화, 항균제 내성균 격리실 운용 등 우리병원에서 시행하는 감염관리방법은 우리병원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본받고 따라하는 표준이 되고 시금석이 되었습니다. 전산화된 모니터 방법, 의학발전과 관련된 신기술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감염관리실의 검토, 중환자실에서의 병원감염발생조사와 대책은 우리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또 직접 경험하시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실무향상 워크샵도 실시하였습니다.
서관만의 서울중앙병원이 동․서관 2,200병상의 서울아산병원으로 그리고 내년에는 신관까지 개원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건강관리와 감염예방대책, 생물학적 테러 대상 질환과 대비, 새로운 감염질환 대책, 항균제 내성균 환자들에 대한 격리지침, 손위생에 대한 지침 등이 이번에 보완되어 추가된 내용입니다.
선진화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손색없는 우리 나름의 제2판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와 예방지침을 지금 이 시점에서 발간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지침서는 우리병원 뿐만 아니라 병원감염관리와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을 자부합니다.
지난 1년간 지침서를 작성하고 검토 해 준 감염관리실 직원, 감염관리 실무위원회 위원, 각 진료과 의료진들과 교직원 등 아낌없이 후원해 준 직원 여러분들께 충심으로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2007년 10월
감염관리실장 우 준 희
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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