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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이 책을 발견하고 번역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2005년 모나코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나는 모나코에서 열린 노화·피부·비만 학회에 참석했는데, 거기서 ‘호르몬’이란 주제를 접하고 커다란 감명을 받았다. 당시 세계 각국의 쟁쟁한 연사들이 강단에 올라 여러 가지 강의를 진행했다. 다양한 강의들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은 주제가 바로 ‘호르몬’이었다. 호르몬 강의를 한 연자는 Belgium에서 3대째 호르몬에 대해 연구한 Dr. Thierry Hertoghe 교수였다. 그의 강의를 들으면서 호르몬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고,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 몸은 결국 호르몬에 의해 움직인다는 믿음이 더욱 굳어졌다. 노화도 피부도 비만도 호르몬이 키(Key)를 쥐고 있고,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호르몬 부족과 피드백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적인 치료에 대한 관심도 깊어졌다.
요즘은 의학도 통합치료 쪽으로 가고 있다. 전공 분야별로 명확하게 구분지어 치료하던 예전과 달리 과의 경계가 없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나는 진료실에서 주로 피부·비만·노화·통증 환자를 만난다. 그런 만큼 호르몬 불균형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이 접한다. 하지만 호르몬에 대한 지식이 깊지 못해 답답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환자를 진료할 때 아스라한 대학시절 기억을 더듬으며 필요한 자료를 그때그때마다 다시 끄집어내어 호르몬 공부를 해야 했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되면서 체계적인 공부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환자들을 진료하는 임상의의 입장에서는 그 일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고 싶은 연구와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마음 한편이 늘 찜찜했다. 코끼리의 전체를 보고난 후 몸통을 만지고 싶은데,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의 불만족스런 느낌으로 진료를 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역자에게도 호르몬에 대해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생겼다. 나는 어느 날 후배 오선민 원장에게 “호르몬에 대해 훤히 아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부럽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말을 들은 오 원장이 총대를 메고 나서준 덕분에 호르몬에 관한 스터디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검사를 같이하여야 되고 Evidence base의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검사Tool로서는 우리 몸에서 실시간대의 대사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로 미국의 DTI 검사를 택하게 되었으며, 이 검사는 영남대학교의 정승필 교수가 도입을 하였지만, 임상강의와 경험은 고려대학교 이강우 교수님이 호르몬과의 관계 등에 기초 강의에 충실하시다고 소개받아서 강의를 부탁드렸다. 산부인과의 이은경, 홍영숙, 김정희, 이선경, 신경숙, 이수자, 김명옥 원장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다. 덕분에 후배 여의사 원장님들과 함께 1년 동안 꿀 같은 의학지식 전반과 호르몬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몇 년간 알고 싶고 답답해하던 궁금증이 풀리기 시작했다. 모두들 진료를 끝낸 후 부랴부랴 오선민 원장의 병원으로 달려가서, 마치 야학에 다니는 학생처럼 꾸벅꾸벅 졸기도 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한 기억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번역하게 된 이유는 우리가 환자를 진단하고 진료할 때에 결과에 따라서 증상치료와 조절을 하는 현대의학에 대한 어떤 회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래의 치료는 의과대학에서 배운 Conventional medicine으로 우선 급한 증상은 치료한 후, 근원적인 접근으로 우리 몸이 기능적으로 건강하게 하기 위하여 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자연적인 치료를 하는 기능의학을 도입하는 것이다. 요즈음은 서점에 가보면 다양한 건강 서적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의학상식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글쓴이들의 개인적인 견해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자칫 잘못된 의학지식이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학적인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문 번역가가 아닌 의사가, 그것도 의학 번역서를 펴내는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의 책처럼 이런 좋은 보물 같은 책을 풀어서 책을 만들면 간단하고 쉬운 작업이 되지만 표현이 다소 투박하고 부족하더라도 원문 자체를 그대로 번역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전문 번역가의 번역보다는 매끄럽지 못해도 진료실에서 임상경험을 다양하게 한 의사가 번역하는 것이 더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인이 경험한 사실을 토대로 문장을 번역해야 저자의 뜻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건강·노화·비만·영양·질병·통증 관련 진료를 하는 의사들이 급격히 늘었다.
바로 이들이 호르몬과 대사에 관한 공부를 할 때 이 책보다 쉬운 접근법은 없다고 확신한다.
진료가 끝난 후 텅 빈 병원에 혼자 남아 이 책을 번역하면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노화방지 의학을 소개한 구병삼 교수님이 문득 생각났다. 고려대학교 산부인과 교수님이시었고 얼마 전 작고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은, “의학은 다 한 가지야. 따로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다 하나야. 노화가 곧 비만이고, 노화가 곧 통증이고, 노화가 곧 피부미용이야. 다 연관된 것인데도 따로따로 보는 게 문제야. 그러다 보니 지금의 의사들은 공부를 할 때도 근원적으로 접근하질 않아.”
구병삼 교수님이 생전에 강조했듯이, 의학을 통합적으로 설명한 책은 거의 없다. 이 책은 전공, 즉 과의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의사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항목을 간결하게 설명해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능 의학적 접근을 한 책이라 기본의학에 대한 접근이 신선해서 앞으로 영양과 기능의학을 안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의 분량을 제한하여 ‘에센스’만 콕 찍어 설명한 저자의 배려에 감탄이 나온다. 이 책은 알기 쉽고 간결하게 꾸며져 있어 의사들뿐만 아니라 의료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리치료사·영양학자·약사들도 이 책을 가까이 하면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외모 지상주의 풍조가 만연해 있다. 그러다 보니 남녀를 가릴 것 없이 겉을 아름답고 멋있고 건강하게 가꾸는 데 공을 들인다. 그런데 정작 겉보다 중요한 속을 건강하게 하는 일은 소홀히 한다. 옛말에 ‘아름다움은 곧 선(善)’이라고 했다. ‘아름다움’과 ‘착함’을 하나로 본 옛사람들의 지혜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정말 그렇다! 아름다움과 착함은 하나다. 겉과 속도 하나다. 진정한 건강과 아름다움은 우리 몸의 내부에서 일어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제 피부과 의사들은 내과 의사 뺨칠 정도로 내과 지식에 밝아야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또 통증 치료를 제대로 하려면 영양학에도 밝아야 한다. 우리네 의사들의 치료 접근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각 파트가 나누어진 전문적인 의학이 아니라 통합의학, 즉 겉과 속을 하나로 보는 ‘인 앤 아웃 클리닉(In &Out Clinic)’으로 가야 한다.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도 기능의학의 물결이 시작되었고 수많은 책이 출판되고 있다. 그 중에서 어떤 책을 선택하느냐가 효과적인 방법이고 시간을 절약해서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 너무나 많은 지식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Know how의 시대가 아닌 Know where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고백하건데, 처음에는 ‘좋은 일 한번 하자’는 마음으로 이 책의 번역을 시작했다. 흥미로운 것은 번역을 하는 동안 나 자신은 무척 행복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번역하는 동안은 ‘공부 마니아’가 된 듯 착각이 들 정도로 책속에 푹 빠져 지냈고, 새로운 지식을 경험하는, 즐거운 보물캐기 작업이었다.
많은 의사들이 이 책의 진수를 진료에 도입하기를 바라며, 이 지면을 통하여 다시 한번 우리 그룹을 이끌어 준 이강우 교수님, 출판을 도와주신 군자출판사의 박혜영 씨, 바쁘신 가운데 친구를 위해 원고수정을 도와주신 연세대 윤덕미 교수, 원고를 보시고 많은 조언을 해주신 김혜연 주간현대 편집국장님 등등, 이분들의 도움으로 이 책이 완성되어서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어놓게 됨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09년 11월
이희전
감사의 글
이 책은 20여 년간 호르몬의 기능과 불균형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오면서 연구 과정을 배우고 문제점들을 해결한 임상 경험의 결과입니다. 이 책을 실제로 만드는 데 감사해야 할 훌륭한 두 그룹이 있습니다(나에게 멘토가 되어서 좋은 의사가 되도록 하였고, 호르몬 생리학의 수수께끼의 조각들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으며, 내가 이런 책을 쓰고 출판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나의 진심어린 감사를 Herry O. Eidenier, Jr., PhD.,에게 드립니다. 나에게 처음으로 인간의 호르몬 시스템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지만 그 의미를 넌지시 알도록 해 주었고, 관대하게도 시간을 내어서 격려해 주고, 심오한 지혜로 의견을 제안하고 준비하여 주었습니다.
인간의 건강에 파괴적인 염증의 영향력에 환상곡을 입혀 준 David R.Seaman, D.C.,에게도 감사를 보냅니다. 또한 신경과와 관절 기능의 역동에 대해서 설명하여 준 Dan Murphy, D.C.에 대하여 찬사를 아끼지 않 을수 없습니다. 그는 모든 것의 표준이었으며, 인간의 스트레스 생리학에서 현 시대의 천재이었으며 경이롭기도 한 분이며, 가끔은 명랑한 작가이며 또 진실되고 멋진 인물이었습니다.
푸근한 포옹과 감사를, 나의 첫 출판을 위하여 처음 편집을 하여주신 Dario Ciriello에게 보냅니다. 그는 나에게 집중하여 주었고, 진행과정을 지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나의 계획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믿어주었습니다. 책을 쓰는 일과 출판하는 일은 완전히 별개의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나의 판권 대행자인 Sandra Bond의 값으로 헤아릴 수 없는 도움이 없었다면, 당신은 이 책을 손에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Sandra는 모든 작가의 꿈이 현실로 되게 하는 사람이며, 이 책을 완성하도록 세심하게 나를 안내한 지도자입니다.
머리말
여러분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스트레스가 여러분의 생활에서 정신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스트레스 호르몬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내부적인 염증이 있을 때 우리 몸의 어떤 경로를 통하게 되는가를 이해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스트레스에 관한 대부분의 책들에서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상들이 어떻게 나타나며 스트레스의 원인을 우리의 생활이 열정적이며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며 살기 때문이라고, 우리를 납득시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리가 정서적으로 당황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해 준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명상, 운동이나 요가를 매일 한 시간씩 하면 스트레스는 아마도 해결될 것이라고 믿어왔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에서 이런 모든 것을 파악하고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이해시켜 줄 것이다.
스트레스는 완전히 정신적인 것이 원인이라는 생각은 과학적으로는 정확한 것이 아니며,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의 레벨의 불균형으로 인한 내부 염증이 일어난다는 것을 무시한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염증을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호르몬과 같은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코티솔이라고 하며 부신에서 분비된다. 아이러니 한 것은 우리가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 평상시에 복용하는 항염증 약물들이, 장내에서 재생 복구하는데 꼭 필요한 효소들의 작용을 억제해서 장의 염증을 일으키고 나중에는 만성적인 염증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항생제의 남용도 장을 손상시키며, 미국식 스타일의 음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영양이 불균형하거나 공정을 많이 거친 식품이나 패스트 푸드, 카페인, 알코올 등이 우리 몸에 전신적인 염증을 일으키며 마찬가지로 장에도 염증을 일으킨다.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에 관한 모든 내용을 알아내고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를 해결하기 위해서, 건강의 중요한 3대 구성 요소라고 하는 완전한 모델을 이용하여 설명하려고 한다.
건강의 3대 요소triangle of health는 구조적인 완전함structural integrity, 화학적인 성분의 완전함chemical integrity, 심리적인 완전함psychological integrity이며 이 세 가지가 서로 균형을 이룰 때에 우리는 이때를 최적의 건강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구조적인 온전함의 유지 면에서는 우리 몸의 세포조직이 건강하고 몸이 똑바르게 정렬 되어야 하며, 화학적인 부분으로는 식생활이 건강하고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심리적인 건강은 우리의 생각과 정서적인 건강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25년 전에 척추교정을 전문으로 개업을 시작한 후 몇 개월 지나지 않아서 스트레스야말로 인간에게서 질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스트레스는 각기 다른 양상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뒤에는 어떤 불가사의하고 알려지지 않은 무엇인가 있다는 것에 나는 매혹되기 시작하였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갖고 있지 않은 환자를 치료하기를 좋아하지만물론 환자들이 경험한 통증 같은 것은 제외하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압박을 받고 스트레스로 지쳐 버린 사람들을 치료하였다. 그들은 우울증에 빠져 있고, 잠을 잘 못자고, 단것이나 짠 음식과 커피를 갈망한다. 그리고 하루 동안에도 기분의 변화가 많았다. 그리고 어떤 환자들은 허리나 목이 불편해서, 거의 난파선에서 사는 사람처럼 살거나, 고통 받던 생활 등을 하였으나 차츰 좋아지게 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이런 여러 가지 케이스를 보는 것으로 나는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나로 하여금 스트레스가 표면에 드러나고, 겉에서 보이는 정신적인 것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나의 통찰력으로 스트레스의 연구에 접근하게 되었다. 나는 이런 환자들이 스트레스에 지쳐서 화학적으로 또는 구조적으로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정상적인 일들에 대해서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다행이도 매년 스트레스에 대한 과학 연구지가 발표되며, 이런 모든 고통 뒤에는 중요한 화학적 요인으로서 코티솔이 주범이라고 결론이 난 것을 보았다. 과학적으로 코티솔의 불균형은 비만, 당뇨, 우울증, 심장 질환, 불면증, 만성 피로 증후군 같은 자가 면역 질환, 갑상선 질환, 궤양,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골다공증도 연계되어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고 있었다.
그런 반면에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은 우리의 삶이 위협을 당해서 투쟁하거나 도피fight-flight하여야 할 상황에 직면할 때와 정서적으로 고민할 때에, 이미 조직이 자극되어서 코티솔의 분비가 일어나게 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고전적인 일례로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것처럼, 이런 조직의 자극 유발이 당신의 코티솔 레벨을 먼저 올렸는지, 아니면 당신의 코티솔 레벨이 정상이라면, 당신의 생활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코티솔이 올라간 것일까? 그렇다. 그곳에 염증이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코티솔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염증화학물이고 언제든지 염증이 있는 곳에는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코티솔의 분비가 일어나는 것이다. 조직에 대한 자극으로 염증이 일어나며 그리고 이런 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장내에서 항염증약물이나 항생제의 복용과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물을 섭취하여서 일어난 결과들이다.
이 책은 당신이 스트레스의 3가지 요소를 이해하고 당신이 어떻게 이 세 가지 구성 요소의 불균형을 교정하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하며 당신의 건강을 다시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디자인이 되어있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다른 빛 속에서 바라보는 여행으로 당신을 초대하려고 한다. 당신이 알고 있던 지식은 마치 알맞은 안경을 쓸 때까지 나쁜 시력을 알아차리지 못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과 같을 것이다. 만일 당신의 코티솔 레벨이 불균형이라면, 당신의 기분이 억눌려있거나, 불안하거나, 우울하거나, 공연한 일에 깜짝 놀라거나, 매사에 근심을 하게 된다는 것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당신이 피곤을 느끼고, 잠을 잘 잘 수 없고, 음식을 탐하게 되기도 하고, 체중이 늘어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이런 증상들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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