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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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본초문답』은 당종해 선생과 제자 장백룡의 대화를 통해 자연을 관찰하여 약성을 파악해내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단지 질병 치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의학적으로 자연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눈을 제시하고 있다. 한의학을 하면서 늘 의문을 가지고 있던 질문들. 식물이나 동물이 어떻게 약재로 쓰이게 되었을까? 왜 이 식물과 저 식물의 약효가 다를까? 같은 인삼, 황기인데 왜 어디에서 난 인삼, 황기가 더 좋다고 할까? 이 약초는 왜 뿌리만 쓰고, 저 약초는 왜 꽃만 쓸까? 라고 하는 의문에 해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본초문답』을 번역하게 된 것은 이 책의 특징인 동식물의 형태와 생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圖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기에, 『본초문답』을 가장 圖에 가깝게 번역하고 싶었다. 그리고 『본초문답』에 처음 나오는 약재나 중요한 약재는 기미, 귀경, 효능, 주치를 다 적어두었고, 요점만 알면 되는 약재는 기미, 귀경, 효능을 표로 정리하여, 선생님의 관점이 실제로 그러한 약성으로 나타나는지를 알기 쉽게 하였다.
본문 내용
티끌을 끌어당기는 것은 정전기이고, 철을 끌어당기는 것은 자기이다. 정전기 현상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가 양의 가죽으로 호박을 닦을 때 생긴 현상을 적어 놓은 것이다. 이 때문에 영어로‘전기’를 뜻하는‘electric-’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인 ‘호박(electron)’이란 단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보통 상태에서는 전자와 양성자의 숫자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서 전체적으로는 중성을 띠게 된다. 그러나 물체가 외부와 마찰이 있거나 다른 특별한 힘을 받게 되면 이것들이 어느 한곳으로 몰려서 그 물체가 양(+)전하나 음(-)전하를 띠게 된다. 이 전하들이 전선 같은 도체를 타고 흘러 다니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이다. 그런데 이 전하들이 흘러 다니지 못하고 한 곳에 고여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정전기인 것이다. (32쪽)
問曰 凡藥根之性多升, 實之性多降, 莖身之性多和, 枝葉之性多散. 請示此何以故.
약재를 보면, 뿌리는 상승하는 약성이 많고, 열매는 하강하는 약성이 많으며, 줄기와 몸통은 조화하는 약성이 많고, 가지와 잎은 발산하는 약성이 많습니다. 왜 그런지 가르쳐 주십시오!
答曰 根主上生 故性升, 子主下垂 故性降, 莖身居中 能升能降 故性和, 枝葉在旁 主宣發 故性散. 然每一藥性 或重在根 或重在實 或重在莖 或重在葉, 各就其性之所重 以爲藥之專長, 未可泛泛議論也.
뿌리는 싹과 잎, 줄기, 꽃을 위로 키워내야 하기에 약성이 상승하고, 씨는 공중에서 맺혀 아래로 떨어져 땅 속에 들어가야 하기에 약성이 하강하며, 줄기와 몸통은 그 중간에 있으면서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어야 하기에 약성이 조화롭고, 가지와 잎은 옆으로 뻗어 자라야 하기에 약성이 발산한다. 그런데 약초마다 약성이 몰린 곳이 다른데, 어떤 약초는 뿌리에 몰려 있고, 어떤 약초는 열매에 몰려 있으며, 어떤 약초는 줄기에 몰려 있고, 어떤 약초는 잎에 몰려 있다. 약성이 몰린 약용 부위가 주치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니, 대충 연구해서는 안 된다. (170-172쪽, 三十四問)
저자
당종해(1846∼1897)
선생은 字가 容川인데, 사천성 彭州市 三邑鎭 출신이다. 16세에 수재(秀才)가 되었고, 23세부터 의학을 깊이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24세에 『醫柄』을 처음으로 저술하고, 이후에 『醫學一見能』을 저술했다. 同治 12년(1873년)에 부친이 血證을 앓았는데, 백방으로 치료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에 血證 연구에 몰두하게 되어 11년의 연구 끝에 마침내 『血證論』을 저술하였다.
선생은 전통 한의학 이론을 기초로 하고, 서양 해부학과 생리학 지식을 흡수해서 『中西匯通醫經精義』 2권을 편찬하여 “中西匯通派”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후에 『本草問答』『金匱要略淺注補正』『傷寒論淺注補正』을 연이어 간행한 후, 이상 4권의 책과 『血證論』을 총서로 만들어 『中西匯通 醫書五種』을 간행하였다.
역자
최철한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본초학 박사를 수료하였다. 현재 대치 본디올 한의원 원장으로서 본디올 한의원네트워크 약재탕전 이사, 대한형상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 달에 두 차례씩 동감약초연구회의 한의대생들과 전국 산야를 돌면서 생태 관찰을 통한 약성 공부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本草記』가 있다.
도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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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宗海선생의 생애_5
역자 서문_8
일러두기_14
敍_17
本草問答卷上
一問 약물은 사람과 다른 부류인데도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_24
二問 서양 해부학과 동양 오장육부_26
三問 서양 실험과 동양 氣味論_ 28
四問 辨藥之法: 形色氣味와 性의 관찰을 통한 物理탐구_29
五問 생기는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각각의 性을 갖게 된다_36
六問 북방 인삼은 水中의 陽을 얻어 補氣하고, 남방 주사는 火中의 陰을 얻어 養血한다_40
七問 황기는 北方水中의 陽氣를 받고 자란다_46
八問 육계는 南方地二의 火를 받고 자란다_50
九問 入氣分과 入血分_ 53
十問 地火의 性味를 얻은 약재는 血分으로 들어간다_65
十一問 陰汁이 心火의 작용을 받아 붉게 변해서 血이 된다_68
十二問 東西中央지역 약재의 특징_69
十三問 감초는 土氣가 두터운 곳이면 中央이 아니라도 잘 자란다_75
十四問 계절은 약재의 효능과 관련이 있다_78
十五問 甘味는 모두 脾로 들어가는데, 그 兼味에 따라 나머지 4장에도 들어간다_86
十六問 苦味가 厚하면 瀉火한다_93
十七問 瀉火작용을 하는 苦味의 약재는 黃色이 많다_100
十八問 微苦한 가운데 辛溫하면 火의 本性이 있어서 補火한다_103
十九問 辛味를 얻은 약물은 木氣를 가지기에 수렴하지 않고 발산한다_105
二十問 木味를 얻은 약물은 金性을 얻었기에 酸味는 모두 수렴한다_115
二十一問 酸味는 生津한다_120
二十二問 酸味가 지나치면 구토를 일으킨다_121
二十三問 鹹味의 厚薄에 따른 약성_124
二十四問 上下表裏와 升降浮沈_ 130
二十五問 升浮하는 약이라도 形色氣味에 따라 작용이 다르다_132
二十六問 술은 上升하는데, 米酒와 증류주의 차이가 있다_147
二十七問 飴糖은 술과 달리 甘潤해서 상승하는 성질이 없다_151
二十八問 下降하는 약이라도 形色氣味에 따라 작용이 다르다_153
二十九問 黃連은 守而不走하고 大黃은 走而不守한다_156
三十問苦 寒한 大黃과 辛熱한 巴豆의 下降작용 비교_157
三十一問 降氣하는 약물의 輕重에 따른 효능 차이_160
三十二問 下降하는 약재들의 다양한 효능_161
三十三問 下降하는 약재는 上焦에서부터 하강한다_167
三十四問 약초의 각 부위별 약성 차이_170
三十五問 上升하는 약성이 뛰어난 뿌리 약재_172
三十六問 승마와 갈근, 황기는 上升하지만 그 主治가 다르다_177
三十七問 우슬과 위령선, 草는 뿌리이지만 下降한다_179
三十八問 열매와 핵은 수렴하는 성질이 있기에, 그 약성이 하강하면서 수렴한다_181
三十九問 果皮와 果肉은 升散하기도 하지만, 仁核은 오로지 수렴하면서 하강한다_182
四十問 줄기와 몸통은 조화 작용이 있어 상승할 수도 있고 하강할 수도 있다_185
四十一問 꽃의 약성은 머리와 눈의 邪氣를 발산한다_195
四十二問 꽃과 잎, 가지의 약성_196
四十三問 약용 부위에 따른 약성 차이_204
四十四問 약물에 나타난 數를 통해서 그 약의 主治작용을 알 수 있다_218
四十五問 昆蟲, 金石, 禽獸의 약성_228
本草問答卷下
四十六問 雷公炙論과 製_ 240
四十七問 本草明言十八反_ 248
四十八問 引經藥_ 251
四十九問 風寒濕燥火熱의 구별_253
五十問 風氣_254
五十一問 인체의 和風은 震卦에 부합하기에 內經東方生風학설을 따라야 한다_259
五十二問 溫한 약은 肝에 들어가고 大熱한 약은 腎으로 곧바로 들어간다_279
五十三問 治風寒之藥_ 280
五十四問 上熱下寒外熱內寒以在下在內之寒爲主_ 294
五十五問 內熱外寒下熱上寒以在下在內之熱爲主_ 295
五十六問 濕은 水와 火가 만나서 생긴다_296
五十七問 火와 水가 만나서 濕이 생기는 예_308
五十八問 燥의 분별 및 燥를 치료하는 약물_310
五十九問 火와 熱의 분별 및 火와 熱을 치료하는 약물_318
六十問 心主熱氣而又能生血_ 326
六十一問 肝-包絡과 膽-三焦은 相火와 관련된다_328
六十二問 火와 熱은 나눌 수도 있고 합할 수도 있다_339
六十三問 우황은 火로 인해 생긴 것이다_342
六十四問 우황은 소에 있어서는 병이지만 사람을 치료할 때는 좋은 약이 된다_343
六十五問 七情으로 생긴 병도 六經을 벗어나지 않는다_345
六十六問 血, 氣, 痰, 鬱로 전체 병증을 포괄할 수 있다_346
六十七問 水가 火와 만나서 血이 되며, 行血은 行氣에 의지한다_347
六十八問 머리카락이 생겨나는 원리를 알면 血이 생기는 경위를 알 수 있다_355
六十九問 복령은 化氣한다_362
七十問 壯火食氣少火生氣_ 364
七十一問 痰은 內傷에서 생긴다_367
七十二問 氣와 관련되지 않은 병이 없기에 痰이 없는 병도 없다_368
七十三問 痰은 氣가 운화되지 못한 것이고 鬱은 血이 조화롭지 못한 것이다_373
七十四問 약의 진성을 변별하기 위한 본초문답의 노력_376
七十五問 본초문답을 통해서 각 서적을 비교, 평가, 취사선택하라_378
跋文_380
참고문헌_384
참고논문_386
찾아보기_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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