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상품 상세설명
일반적으로 응급상황은 말 그대로 예고 없이 어디서든지 발생될 수 있는 것인 만큼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이 응급처치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치과 환자들은 자신의 질환에 대한 통증과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응급상황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위생사를 포함한 모든 진료진이 이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치과진료도 마찬가지이지만 진료 스텝들이 잘 알아서 도와주어야 진료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듯이 시간이 생명인 응급처치의 경우에는 더욱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료 스텝들이 직접 응급처치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신문에서 본 일이지만 평소 심장질환을 가진 아버지의 응급처치를 위하여 베개를 가지고 심폐소생술을 연습하던 중 실제 상황이 발생하여 초등학생 아들이 응급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하여 아버지의 생명을 구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와 대한치과마취과학회가 함께 치과위생사 교육을 위한 「질환별 치과응급처치 가이드」라고 하는 교과서를 발간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사도 제대로 놓지 못하게 하는 치과위생사의 교육을 보면서 구강악안면외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필자로서, 개인적으로 치과위생사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한치과마취과학회의 회장으로 이 중요한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책인 만큼 그 구성도 매우 알차게 되어 있고 원고 집필진들도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정성을 다 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1장에서 치과 진료실에서의 응급처치를 위한 환자의 전신 평가와 감시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2, 3, 4장에서는 각각의 응급상태에 관한 특성을 설명하였으며, 13장에서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였으며, 14장에서 응급처치의 법적 문제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모든 치료가 그렇지만 특히 응급처치는 신속하게 행동으로 옮겨져야 하기 때문에 실습에 관하여서도 상세히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중요한 내용에 대하여서는 반복 학습과 학습내용의 숙지 정도를 스스로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문제가 출제되어 있습니다. 축구선수가 공을 잘 차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듯이 응급처치를 올바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알고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것을 잘 알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연꽃 잎 위에 세 마리 개구리가 있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나는 너무 더워서 물속에 들어갈래.라고 말하고, 두 마리는 고개를 끄떡 거렸다고 합니다. 지금 연꽃 잎 위에는 몇 마리가 있을까요? 두 마리가 아니고, 세 마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말만 하고 뛰어 들어가지 않은 것입니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말로만 하고 실제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책을 구입하시면 꼭 전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면 졸업 후에도 읽어볼 수는 있겠지만 학생 때 책을 보지 않으면 다시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치과응급처치와 관련된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만나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2010. 8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회장 김 여 갑
만약 진료 중 환자의 호흡이 갑자기 가빠지거나 동공이 확대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당황해 하면서 우왕좌왕할 수도 있고, 아니면 침착하게 응급상황에 알맞은 조치를 취하거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질환별 치과응급처치 가이드는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하여 침착하게 상황별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현대에는 점점 질환들이 다양해지고, 우리사회는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치과진료 중에 위급한 상황의 발생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은 예측되거나 아니면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응급상황에서 치과 진료진들이 서로가 협조하여 침착하게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일이야 말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응급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그 소인을 찾아내어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금번에 발간되는 질환별 치과응급처치 가이드는 몇 가지 관점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첫 번째는 치과의료 현장에서 자주 발생되거나 혹은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별로 구성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지식이 있다하여도 실천으로 이어지기가 힘듭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게 되면 더욱 그러합니다. 본 교재는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많은 부분을 그림으로 과정을 설명하였고 표로 정리하여 주변에 두고 보면서 상황 발생 시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응급상황은 발생 시 대처도 중요하겠지만 사전에 환자의 정보를 파악하거나 진료과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적 상황을 미리 숙지한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본 교재는 그러한 관점에서 각 질환별 예방적 조치에 대하여 작은 것 하나도 누락시키지 않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네 번째는 어떤 좋은 일이라 할지라도 혹시 과정 중 일에 대한 책임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법적문제에 대해서 조언하고자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큰 의미는 치과응급상황 발생시 함께 대처해야 할 인력들이 같은 시각으로 환자의 상황에 대처하고자 마음을 모았다는 일입니다. 최근 업무가 분화되면서 직종 이기주의의 목소리가 커지는 사회적 상황에서 진정으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와 대한마취학회가 한마음을 모으는 일을 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책이 책장에만 있다면 그것은 활자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독자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생명을 가지게 되겠지요. 우리가 한 번 읽었던 책들은 대략적 기억으로 남지만 어릴적 몸에 익혔던 자전거 타는 방법은 오랜 시간 뒤에도 몸이 기억하여 탈수가 있습니다. 응급처치의 대처방법은 지식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평소의 실습을 권하고 싶습니다.
원고를 마무리하면서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먼저 원고를 작성하시고 다듬어 주신 집필진과 편집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하고, 선남선녀의 사랑은 매파가 있어야 맺어집니다. 실과 매파의 역할을 하여 좋은 결실을 위해 노력해 주신 군자출판사의 이윤희 선생님과 장주연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마음을 열고 치과위생사의 교육에 동참해 주신 대한치과마취과학회 김여갑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조금은 부족한 점이 보이시더라도 지금 이것이 있기에 미래의 더 나은 질환별 치과응급처치 가이드로 진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잘 활용해 주실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0년 여름날에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회장 황 윤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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