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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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혈액투석요법이 도입된 것은 1960년대이다. 1969년에 최초로 콩팥이 식수술에 성공하였고, 1980년 초에 지속적 복막투석요법이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에는 전국민 의료보험통합 시행법이 실시되면서 혈액투석의 의료보험 혜택을 크게 받게 되었다. 2009년 대한신장학회의 발표에 의하면 2008년 말 우리나라에서 콩팥대치요법을 받고 있 는 환우의 총수는 51,989명으로 혈액투석 33,427명, 복막투석 7,480명, 신장 이식 10,722명 이다. 또한 전국에 분포된 투석 센터가 562개소이고, 투석기는 12,748대에 이른다. 혈액투석 의료 환경은 주 3회를 기본으로 1992년 31.0% 이던 것이 현재는 91.2%로 크게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투석환자 증가의 원인으로는 원인질환이 당뇨병성신증의 증가(41.9%), 국민 전체의 고령화와 투석환자의 고령화(평균 57.2세) 및 투석환자의 장기생존율 증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투석환자의 1년 생존율은 98.8%로 좋아 졌지만, 8년 생존율은 53.6%로 장기적인 예후는 악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만성질환 치료의 기본은 환자 스스로 자신의 병을 관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좋 은 치료효과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 스스로 가진 병의 성질과 치료의 기본을 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은 일본의 小川洋史가 저술한 투석핸드북(제4판)을 기초하여 우리나라 의 실정에 맞추어 저술하였다. 저자들은 인공신장실에서 수년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하여, 투석관리에 중점을 두고 간결하고 명료하게 기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기 때문에 의료인 뿐만 아니라 투석 환우들도 퍽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좋은 투석, 특히 예후가 좋은 투석을 위하여, 투석을 실시하는 투석 간호사를 포함 한 의료인과 의학도들은 기본을 충실하게 배워야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환우들을 위 하여 배운 것을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투석환자 스스로도 자 신의 병을 이해하고, 치료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투석치료 효과의 향상과 함께 삶의 질의 향상에도 반드시 도움 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환우 여러분의 보다 더 충실한 투석치료를 바라는 바이다. 끝으로 이 책자가 출판되어 나오기까지 적극적으로 수고하여 주신 고려의학 최병진 사장과 여러분께 고마움을 드린다.
2010년 8월 저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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