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상품 상세설명
<감수>
최환석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전공의 수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박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역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역임)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역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장
옥선명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전공의 수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박사
미국 Harvard Medical School, Osher Institute 연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역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장
<옮김>
윤상아
2005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6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수료
2010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수료
2010. 3 -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상강사, 대한가정의학회 정회원
이인희
2005 국립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6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수료
2010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수료
2010. 3 -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상강사, 대한가정의학회 정회원
'환자의 가족:「우리 할아버지가 요즘 알 수 없는 말을 하거나 신경질적이기도 하고, 식은땀을 흘리고 몸을 떨거나 하는 일이 있습니다. 치매가 아닐까 걱정됩니다.」
이 환자는 78세. 심방세동이 있어, 이미 몇 년째 디소피라미드를 복용하고 있다. 약복용력에 의하면 다른 약은 복용하고 있지 않고 다른 병도 없다. 의·약사로서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위의 이야기는「월간 약사」에 본서와 동명의 연재를 시작했을 때 최초로 소개한 환자이다. 정확히 말하면 약사법 개정이 있어 약사의 정보 제공이 의무화된 해였다. 그로부터 8년 후 약학 교육 6년제가 시작되고 의약분업률은 50%를 넘었다. 그동안 이른바 의료사고라고 불리는 다양한 사례가 보도되어 위험관리(risk management)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의료사고를 없애기 위한 대처를 해왔다.
또한 심각한 부작용이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될 기회도 많아져 이전보다는 환자의 부작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책은 아직도 차후로 미루어져 부작용 발현의 현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부작용이 없는 의약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조건이 모이면 언제,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다. 약사에게는 환자의 호소나 표정을 보고「뭔가 이상하다」「조금 신경이 쓰인다」라고 느끼고 그것을 문제점으로써 파악해 해결하는 노력을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약사는 사회로부터「약의 전문가」로서 역할뿐만 아니라「약의 책임자」로서 또「환자측의 최후의 요새」로서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을 공략하는 접근법의 하나는「장기의 기능」을 잘 아는 것이다. 즉, 그 장기가 생체 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면, 그 장기가 장애되었을 때 어떠한 증상이 일어나는지를 저절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접근법은 의약품을 잘 아는 것이다. 약리작용을 이해해 물리화학적 성질과 체내 동태를 이해하면 그 약제가 어떠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지를 저절로 예측할 수 있다. 약이 목적으로 하는 작용은 대부분 하나이지만 부작용은 전신에 이르며 다채롭다. 부작용을 아는 것은 약을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서두에 말한 호소를 가지는 환자를 부작용의 위험으로부터 구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지 않을까?
본서가 이 세 가지 접근을 위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발행에 협력해 주신 세키야 야스아키씨, 사카노 야스코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7년 3월
메이조대학 약학부 의약품 정보학 강사
약사 Fumiko OHTSU
NPO 법인 의약 비지란스센터(약의 체크)
의사 Rokuro HAMA
역자서문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약의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보건의료체계 특성상 병원이나 약국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약에 노출되는 기회도 상당히 많은 듯하다.
약의 일차적인 목적은 질병의 치료 및 증상의 완화이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약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작용도 함께 일으킨다. 이를 약의 부작용이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이 부작용이 특정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나타나 약의 처음 개발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약의 부작용이 나타내는 효과는 우리 몸에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을 끼친다.
가장 즉각적이며 심각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심한 과민반응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경우 단기간에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약은 신체의 여러 기관에 다양한 형태, 다양한 기전으로 부작용을 일으킨다. 수많은 약이 가지는 다양한 부작용을 다 숙지하고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즐겨 처방하는 약의 목록을 가지고 있거나 새로운 약을 처방하는 경우 검색을 통하여 부작용 및 금기를 알아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는 있다. 또한 환자가 새로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그것의 원인을 약에서 먼저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책은 각 증상병 부작용을 저자가 경험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증상의 발생 기전, 해당 기관의 구조 및 생리를 비유와 그림을 통하여 쉽게 설명하고 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 금기 환자, 감별해야 할 질환과 치료 방법까지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의과대학에 입학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선배 의사들을 만나면서 의사로서의 자세 및 책임감 등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나의 뇌리에 가장 깊이 각인되고 수시로 나를 각성하게 하는 말은 몇 년 전 한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의사로서 환자에게 해야 할 첫 번째는 'Do not harm' 즉,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다." 라는 말이다. 지금도 환자를 대하면서 첫 번째로 삼는 모토로서 후배 의사나 학생들에게 종종 전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이 좋은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이나 이제 막 의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인턴들, 다양한 질환과 약을 접하는 일차의료를 하는 개원의나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의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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