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an R Mulligan은 1954년에 물리치료사, 1974년에 도수치료사 자격을 획득했다. 1996년 물리치료에 대한 그의 공헌이 인정되어 뉴질랜드 물리치료사회의 특별 명예회원에 추대 되었으며, 1998년 뉴질랜드대학 물리치료과 평생회원이 되었다. 2003년 오타고대학교(University of otago) 물리치료학과의 명예교수로 추대되었고, 2004년에는 미국 정형도수치료학회(AAOMT)의 특별 회원이 되었다. 2007년 그는 세계물리치료사연맹(WCPT)으로부터 물리치료에 공헌한 그의 노력에 대해 국제봉사상을 수여했다.
Mulligan은 1970년 뉴질랜드 전역에서 도수치료 ‘Mulligan 개념'의 강의를 시작했다. 1972년 부터는 국제코스가 시작되었으며 그의 코스는 언제나 성황이었다. 그의 기법을 배우기를 갈망하는 치료사들의 크나 큰 요구를 수용하고, 또한 높은 교육(강의)수준을 확실하 게 보증(인증)하기 위해 1995년 국제조직을 설립하고 강의와 실기능력이 인정된 강사들을 파견하였다. 이것이 ‘Mulligan 개념 강사협회(Mulligan Concept Teachers Association: MCTA)'이다. 이러한 강사들에 의해 교육받은 참석자들은 수준 높고 정확한 강의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강사들은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Mulligan은 뉴질랜드 물리치료 학술지와 세계적인 해외 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다. 2003년에는 본 서 이외에 ‘허리, 목 그리고 팔다리를 위한 자조치료(Self Treatment for Back, Neck and Limbs)'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일반대중들을 위한 것으로, 2006년에 두 번째 판이 발행되었다.
역자소개
윤홍일
•신구대학 물리치료과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주안리더스병원 도수물리치료센터 센터장 (멀리건치료연구소)
•대한정형도수치료학회 연수강사
골반대 기능이상의 정형도수치료
정형도수치료-멀리건기법
•한양대학교병원 물리치료실 실장
•영동대학 물리치료과 외래교수
•삼육대학교 재활치료학과 외래교수
•신구대학 물리치료과 외래교수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사무국장
2010년은 내가 마지막으로 이 책을 기술하는 해가 될 것 같다. 앞으로 이 책의 내용은 새로운 유능한 정형전문도수치료사들에 의해 더 발전되고, 더 체계적이고 완벽하게 쓰여질 것이라 믿는다.
이번 판에는 유용한 새로운 기법을 추가하여 소개하였으며, 기존에 소개된 기법들을 교정과 수정을 하였다.
또 하나의 책 《허리, 목 그리고 팔다리를 위한 자조치료(Self Treatment for Back, Neck and Limbs)》는 이제 두 번째 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일반 대중을 위해 출간하였으며, 우리가 여기서 다루는 자조치료에 대한 내용과 조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Mulligan 코스의 강사 중 한 사람인 호주 출신의 Mark Oliver는 엉치엉덩관절(천장관절, sacroiliac joint)과 관자아래턱관절(측두하악관절, temporo-mandibular joint)에서 진일보한 치료기법을 개발하였으나, 본 서에는 소개하지 않았다. 그는 이 관절에 대해 따로 책을 출간할 것이다. 이 도수치료 분야에 또 한 명의 유능한 전문가인 Frank Gargano의 박사학위 논문이 바로 이 주제에 관한 것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www.bmulligan.com에서 만날 수 있다.
도수치료 분야의 새로운 기법인 우리의 ‘움직임을 동반한 유동술(MWM)'은 잠재력이 광범위하며, 더 많은 부위에 활용되고 발전할 것이다.
‘움직임을 동반한 유동술'을 주제로 국내외의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은 이미 120여편이 넘을 정도로 너무 많아 일일이 기술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홈페이지 (
www.bmulligan.com)에서 목록을 참고하기 바란다. Dr. Bill Vicenzino, Toby Hall, Kim Robinson, Sue Reid 그리고 Darren Rivett는 우리의 개념으로 많은 논문을 발표한, 유능한 연구가이다. 감사하다.
이제 우리는 도수치료가 적응증인 많은 근골격계질환을 다룰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으며, 종종 가장 훌륭한 치료로 선택된다.
이제는 이미 알고 있겠지만, 많은 서로 다른 우리의 치료방법과 과정은 널리 알려졌고 또 훌륭하게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기법은 적응증일 때, 적용함과 동시에 즉시 환자의 상태를 향상시켜야 한다. 만약 그렇치 않으면, 그 기법은 환자에게 적절치 않은 기법이거나, 또는 아마도 올바르게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나는 강의할 때는 언제나 참석자들에게 기법을 적용 후 즉시 향상된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면, 우리의 기법을 포기하고 다른 개념의 도수치료 방법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또한 치료 후 얻어진 효과가 다음 방문 때까지 지속되지 않으면 이 역시 계속해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효과 없는 치료를 계속하는 것은 환자에게 고통만을 줄 뿐이며 무의미하다.
MWM을 사용하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최소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기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는 ATM2(기립 치료대)를 개발한 Jonathan Hoffman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자 한다. 이 놀라운 장치로 인해, 허리치료에서 MWM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매우 유익하였으며, 통증 없이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해 주었다(본문 허리편 참조).
역자서문
‘움직임을 동반한 유동술(MWM: mobilisation with movements)'. 내가 이 용어를 접한 것은 1996년, 조그마한 한 권의 책과의 우연한 만남에서부터였다.
처음 이 용어를 접했을 때, 나 역시 이것은 너무나 생소했다. 그러나 2007년 11월 처음 이 책의 5판을 번역하고, 정형도수치료학회의 연수강좌를 통해 이 기법을 국내에 소개한 지 3년여 만에, 이제는 이 ‘움직임을 동반한 유동술'은 모르는 물리치료사가 거의 없으며, 임상에서 정형전문도수치료사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필수 도수치료 방법으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하고, 기법을 소개한 나에게는 매우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
2010년 나는 또 한 번의 즐거운 상상을 하며, 6판을 번역하고 있다.
정형도수치료를 공부한 사람은 도수치료 하면 순간 밀치기 기법과 유동술을 생각한다. 사실 이 두 기법은 도수치료의 대표적인 치료 형태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도수치료 기법들은 이 두 치료 형태 중 어느 하나에 기초하고 있다.
밀치기기법(thrust/manipulation)은 제한된 동작 또는 그로 인한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야기하는 움직임을 직접 강제하며 치료하는 방법이며, 유동술(mobilisation/mobilization)은 문제를 야기하는 움직임을 오목-볼록 법칙에 의해 관절면을 따라 행해지는 활주(glide)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앞의 기법은 움직임(movement)에 기초한 골운동학(osteo-kinematic)을, 뒤의 기법은 관절놀이(joint play)에 의한 관절운동학(arthrokinematic)에 기초한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밀치기기법은 기능부전을 야기하는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는 있으나, 아무리 숙달된 정형전문도수치료사라 할지라도, 치료사는 물론 환자 모두에게 치료의 적용과 결과에 부담과 스트레스를 준다. 치료사가 기법에 숙달되지 않았거나, 기법이 정확하게 적용되지 않으면 임상 적용이 용이하지 않으며, 위험이 있다. 올바른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유동술기법은 문제 해결을 위한 치료(유동술)와 기능 회복(움직임) 사이에 시간과 공간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즉, 이 기법은 환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부드럽게 적용하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수행할 수는 있으나, 치료 후 환자가 다시 일상의 기능적인 자세로 돌아갔을 때 치료(유동술)에 의해 얻어진 효과를 빈번히 다시 잃어버리게 된다.
Mulligan은 다르다! 새롭다!!
Mulligan은 ‘움직임(골운동학)과 유동술(관절운동학)'을 결합한 독특한 새로운 접근법(mobilisation with movement)이다.
Mulligan은 문제를 야기하는 동작(movement)과 유동술(mobilisation)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치료 후 바로 향상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그 과정이 환자나 치료사에게 절대 어떠한 부담도 주지 않는다. Mulligan은 문제를 야기하는 동작을 해결하기 위해 수동적인 방법에 의한 강제적 밀치기(thrust)를 하지 않는다. 자연스런 지속적인 유동술(sustained natural mobilisation)을 통해 관절 상태를 정상적으로 회복(교정: repositionining)시킨 후, 동시에 문제를 야기하는 동작(movement)을 환자 스스로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Mulligan은 밀치기기법과 유동술기법의 장점과 특징을 결합(combined of sustained mobilisation with active movement and overpressure)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한 도수치료의 새로운 기법이다.
1998년 나는 우리나라에 처음 정형도수치료(시리악스)를 소개한 Russel Woodman (Prof. Quinnipiac Calleage. USA)를 통해 Mulligan을 정식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사실 나는 한 동안 Mulligan을 잊고 있었다. 아니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임상에 적용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Mulligan은 효과를 떠나 그 적용 방법이 너무 간단하다는 것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매우 소인배적 생각으로 한없이 부끄럽지만, 우리 모두 그러했듯이 나 역시 도수치료는 강제에 의한 문제해결 기법만이 최고이고 전부인 줄 알고 또 그렇게 많은 시간을 그들에 할애하며 공부하고, 강의하며, 또 임상 적용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 나는 감히 이 새로운 기법을 정형도수치료 기법의 임상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첫 번째로 선택해야 할 기법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한다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적용 방법의 간편함과 치료로써의 효용성 때문이다.
임상 적용의 편리함과 치료 효과는 물론 이 기법을 사용함과 동시에 치료사와 환자 모두가 치료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특히, 임상 경험이 부족하여 아직 도수치료기법의 사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다른 도수치료를 적용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치료사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기법이다.
또한 정형도수치료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도 이 책은 정형도수치료의 개념과 기본적인 기법(치료형태)을 이해하고, 도수치료에서 중요한 치료적 감각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치료 후 즉시 나타나는 효과는 도수치료의 매력을 경험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Mulligan의 기법은 실제 그 임상 적용이 매우 간단하며, 치료결과(효과) 또한 다른 도수치료 기법에 비해 결코 손색이 없다. 그러나 이 기법의 올바른 적용을 위해서는 도수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다. 이 기법을 개발한 Mulligan은 ‘멘넬', ‘시리악스', ‘칼텐본', ‘메이틀랜드', ‘멕켄지' 등은 물론 심지어 ‘카이로프랙틱'까지 도수치료의 모든 기법을 공부하고 또 임상에서 적용한 임상가이다. 오랜 임상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기법들의 장·단점을 결합하고 보완하여 새로운 자기만의 톡특한 기법을 개발한 것이다.
Mulligan은 다른 도수치료와 다르지 않으며, 근골격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도수치료 기법 중의 한 방법이다. Mulligan의 올바른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검사에서 도수치료의 기본인 적응증과 금기증 그리고 관절증상(arthrosis) 또는 연부조직에서의 수축성 조직과 비수축성 조직 등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리악스'의 검사방법에 대한 이해와 사용이 요구되며, 또한 여러 도수치료 기법 중 이 기법을 적응증에 적용할 단계인지 평가하기 위해서는-특히 척추기법에서, ‘멕켄지'의 내부장애 분류(Mckenzie' classification of drangement syndrome)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고, 치료를 시행할 때는 ‘칼텐본'에서 소개하는 치료면(treatment plane)의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임상 적용을 돕기 위해 각 기법을 저자의 임상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1장에서는 척추소관절에서의 ‘움직임을 동반한 유동술(MWM)'기법인 SNAGS와 NAGS 그리고 SM-WAMS와 SMWLMS 등을 소개하며, 2장에서는 사지에 대한 MWM 기법인 MWMS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3장에서는 Mulligan의 또 다른 특별한 기법인 ‘통증이완현상 기법(PRP: Pain Release pheno-menon techniques)'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007년, 나는 이 책의 5판을 처음 번역하며 “이 책은 분명 치료사에게 도수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할 것이며, 또한 치료실에서 정형도수치료를 활성화하는 데 꼭 필요하며 또 그렇게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2010년 11월 나는 다시 6판을 번역하였다!!!.
2010년은 내가 물리치료와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2010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