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내시경 > Gastroenterology

발간사

소화기내시경 분야는 새로운 내시경과 치료법의 개발을 통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여 왔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내외 내시경 분야의 선두에 서서 소화기내시경의 진료, 연구, 개발, 교육 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2000년대에 캡슐내시경과 소장내시경을 국내에 도입한 이후, 활발한 연구와 교육을 통하여 여러 임상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임상 경험들을 축적하였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소화관영상연구회는 소장내시경연구회, 캡슐/소장내시경연구회를 거쳐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로 발전되었고, 그동안 다기관연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세미나, 캡슐내시경 심포지엄 등을 통하여 소장 분야 전문가의 양성과 소화기내과 전공 선생님들의 교육을 지속하여 캡슐내시경과 소장내시경의 임상적용과 소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21년 봄에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에서 『소장내시경』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외에서 소장내시경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들을 총망라하여 기술한 책은 출판된 바가 없었고, 한국과 일본의 소장 전문 교수님들이 함께 집필하여 국내외 임상 경험과 술기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들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어 현재 소장내시경을 시행하고 있거나 입문하고자 하는 선생님들, 소화기내과를 전공하는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환자 진료와 연구, 교육으로 바쁘신 중에도 소장내시경 책을 집필하고 편집한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와 편집위원 교수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 교과서가 소장내시경 분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21년 3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 조 주 영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장 김 형 길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 위원장 장 현 주

머리말

소장은 인체에서 가장 긴 관상구조의 소화기관으로 일반적인 내시경기기를 통한 진단이 어려운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2000년도 캡슐내시경의 개발로 전체 소장을 내시경으로 관찰하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고, 2001년 일본의 Hironori Yamamoto가 개발한 Fujinon사의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이 보고되면서 소장질환을 내시경으로 진단할 뿐만 아니라 치료내시경 시술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처음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을 도입하였고, 2007년 단일풍선 소장내시경이 Olympus사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소장내시경과 캡슐내시경의 발전으로 많은 임상 경험들이 축적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소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도 국내외에서 여러 가이드라인의 발표 등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캡슐인공지능영상회에서는 소장질환의 진료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국내 교수님들과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을 개발한 일본의 Hironori Yamamoto 등 일본 교수님들을 집필진으로 모시고, 소장내시경 술기와 임상경험들을 정리하였습니다. 1장에서는 소장내시경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기술하였고, 2장에서는 이중풍선 소장내시경의 검사 준비, 삽입 술기 등을 자세하게 기술하였고, 3장에서는 단일풍선 소장내시경의 검사 준비와 술기에 대하여 기술하였습니다. 4장에서는 Hironori Yamamoto 등이 소장의 치료내시경 시술에 관하여 핵심적인 내용들을 기술하였습니다. 5장에서는 특수상황에서 풍선 소장내시경의 응용에 관하여 기술하였고, 변형된 해부구조 및 대장내시경 삽입이 어려운 환자에서 기구보조 소장내시경 사용방법에 대하여 기술하였습니다. 6장에서는 기타 밀기 소장내시경, 수술중 소장내시경 등을 기술하였고, 7장에서는 다양한 소장증례에 대한 아틀라스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국내 및 일본의 소장내시경 전문가들이 집필한 소장내시경에 대한 교과서로 소장질환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임상의사들에게 중요한 소장내시경 입문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소장질환의 진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끝으로 진료와 연구로 바쁘신 중에도 이 책을 집필하고 경험을 공유하여 주신 교수님들과 도서출판 대한의학에 감사드립니다.

2021년 3월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 위원장 장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