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내시경 제2판 > Gastroenterology

발간사

캡슐내시경이 2000년대 초 임상에서 처음 사용된 후 국내에는 2002년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캡슐내시경은 비침습적인 검사법으로 환자에게 고통이 없으며, 전체 소장에 대한 내시경 영상을 관찰할 수 있어 소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04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소화관영상연구회를 발족하여 국내 소장질환에 대한 다기관 임상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여 많은 연구 결과물을 발표하였습니다. 2008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소화관영상연구회에서 그동안의 임상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캡슐내시경』 제1판을 발간하였고, 소화기내과 전공자에게 캡슐내시경 입문을 위한 필수적인 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캡슐내시경 제1판의 발간 이후 13년이 흘러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에서 캡슐내시경 제2판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캡슐내시경은 소장 질환의 진단을 위한 검사법으로 개발되었지만 점차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서 식도 캡슐내시경, 대장 캡슐내시경이 개발되어 임상에 사용되고 있으며, 위 캡슐내시경도 개발되어 그 사용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캡슐내시경』 제2판에는 캡슐내시경의 역사와 미래, 캡슐내시경의 검사법, 임상적용, 식도, 위, 대장 캡슐내시경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고, 국내에서 축적된 다양한 임상경험과 연구결과, 최근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새로운 캡슐내시경에 대한 소개 등 현재 캡슐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포함하여 새로 캡슐내시경 분야에 입문하는 선생님, 소화기내과를 공부하는 많은 선생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진료, 교육, 연구로 바쁜 중에도 책을 집필하고, 편찬하여 주신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 책이 국내 캡슐내시경 분야가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1년 3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  조 주 영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장  김 형 길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 위원장  장 현 주

머리말

캡슐내시경의 도입 초기부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소화관영상연구회를 조직하여 임상경험과 대규모 전국 캡슐내시경 레지스트리를 구축하여 체계적인 임상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캡슐내시경 가이드라인 등을 발표하며, 많은 연구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소화관영상연구회는 소장내시경연구회, 캡슐/소장내시경연구회를 거쳐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로 발전되었고, 그동안 다기관연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세미나, 캡슐내시경 심포지엄 등을 통하여 소장 분야 전문가의 양성과 소화기내과 전공 선생님들의 교육을 지속하여 캡슐내시경의 올바른 임상적용과 소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나침반이 되어 왔습니다.

국내에서는 2002년 Given Imaging사의 캡슐이 도입되었으며, 국내 개발제품인 MiroCam 캡슐내시경도 2007년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캡슐내시경에 대한 기술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캡슐내시경의 2판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캡슐내시경』 제2판의 1부에서는 캡슐시경의 역사와 미래, 2부에서는 소장 캡슐내시경의 검사준비, 검사법, 판독 방법 등을 포함하여 최신 장비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3부에서는 소장 캡슐내시경의 임상적용, 4부에서는 식도, 위, 대장 캡슐내시경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정리하였습니다. 의학용어의 표기는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집을 기본으로 하였고, 널리 통용되고 있는 용어는 의학용어집의 용어와 다르더라도 편집위원회 협의를 통하여 정한 용어로 서술하였습니다.

본 교과서는 내과를 전공하거나 소화기내과를 전공하는 선생님, 소장질환을 연구하고 진료하는 여러 전문가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교과서를 집필하고, 편찬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도서출판 대한의학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1년 3월

캡슐인공지능영상연구회 위원장  장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