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물리치료학 > Physical Therapy

지역사회 물리치료를 영역별로 고려하여 보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국가고시 유형에 따라 단원별로 간략하게 연습문제를 제공하여 본 교재를 통해 학습하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물리치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

또한,  기존의 물리치료학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 이외에도 행정, 보건, 제 도, 정책적인 요소들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의 요소를 기술 하였음

머리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말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 스토텔레스가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혼자서 살아가는 것보다 안 정적인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는, 타인과 소통하고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이러한 흔적은 고대 인류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은 개인으로 존재하나 끊임없이 타인과 상호작용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존재이다. 다시 말해 개인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생존 방식은 사회적 발전을 꾀하였고 이는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 이 혁명을 시작으로 고도의 산업화와 정보화의 시대를 거쳐, 디지털시대를 지나, 이제 우리는 4차 산업혁명 맞이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들에게 ‘세계화’, ‘글로벌’의 용어는 이미 식상해진 것으로 느껴질만큼 어느때 보다 급속한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오히려 지역사회(Community)라는 용어와 개념이 점차 주목받 고 있는 것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공통된 욕구와 함께 공동체의 특성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몇 세기 만에 집약적으로 고도의 발전 을 이루면서 누리게 된 편리해진 생활안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 해결의 노력은 개개인의 삶의질을 변화시키고 이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 발전 전략에도 힘을 쓸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된다. 때문 에 지역사회 물리치료는 의료, 보건, 복지 분야에서 꼭 필요한 필수적인 문제해결 방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지역사회 물리치료는 전문화 된 물리치료사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데 이는, 지역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영위하게 되는 일상생활과 여가생활을 비롯하 여 산업현장, 학교 등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터에서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다양한 직업현장에서 잘못된 작업환경이나 근무환경에서 비롯된 신체적, 환 경적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인 국민 모두의 생애주 기서 발생될 수 있는 장애나 고령화로 인한 다양한 질환의 관리와 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요 소도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2014년부터 “지역사회 물리치료” 라는 영역으로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에 새롭게 포함되어 출제되고 있다. 이 역시 의료, 보건, 복지 분야에서 물리치료사가 가진 역량을 토대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증진을 위해 학습해 야 할 필요성이 적극 반영된 것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나 라 현실에 맞는 지역사회 물리치료학의 교재가 많지 않아. 물리치료학을 배우는 학생들은 물론 지도하는 교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를 의료, 보건, 복지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는 지속적 증가 추세로, 물리치료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정책 의 개발과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한 상황에 도래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OECD국가들 내에 서 비교하였을 때, 서비스 개발의 부재나 물리치료사를 소외시킨 정책들로 국민들에게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의료, 보건, 복지관련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어 뜻을 함께하는 교 수진들과 함께 이 책을 편찬하게 되었다.

본 교재의 장점은 지역사회 물리치료를 영역별로 고려하여 보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국가고시 유형에 따라 단원별로 간략하게 연습문제를 제공하여 본 교재를 통해 학습하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물리치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본 교재에는 기존의 물리치료학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 이외에도 행정, 보건, 제 도, 정책적인 요소들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의 요소를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때문에 지 역사회와 연관된 복지 개념과 법체계를 1장과 2장에서 다루었으며, 이러한 개념과 법체계 를 통해 물리치료를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이 실제 물리치료적인 정책이나 사업계획을 기 획해 볼 수 있도록 3장을 구성하였다. 4장에서부터 10장까지는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보건서비스, 사회서비스, 교육서비스들 중에서 물리치료의 연관성이 존재하거나 물 리치료사로서 가능한 행정적이고 정책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위 해 생활터에 따라 산업체, 가정, 학교, 농·어촌 등으로 나누고 생애주기별로 영·유아, 아 동, 청소년,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에 따라 나누어 집필하도록 노력하였다. 11장에서는 지 난 2014년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헌신한 수많은 구호 및 봉사 인력들을 위한 물리치료 봉사 활동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사회에서 공헌한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편집하여 물리치료사라 면 반드시 가져야할 전문성과 이를 통한 봉사정신을 다시한번 인식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동안 바쁜 일정 중에도 지역사회 물리치료에 대한 집필에 헌신적인 열정을 보여주시 고 참여해 주신 모든 집필위원분들께 마음을 다하여 감사드리고, 한 걸음 더 발전된 모습의 지역사회 물리치료 교재가 출판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해주신 이재선 이사님, 이경 민 부장님, 박만근 과장님을 비롯한 범문에듀케이션 관계자 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 교재를 통해서 학습하는 물리치료 전공학생이나 물리치료사들의 역할 이 단순히 병·의원에서만 존재하는 의료기사만이 아니라 다양한 위치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임을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물리치료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과 행정 제도가 구비되도록 관계 공무원, 행정가 또는 정책입안자들이 지역사회와 물리치료의 관심 을 가지게 됨으로써 물리치료사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서 건강한 지역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21. 8월

대표저자 김 창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