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설명해주는 초음파 증례IV:경부질환 편 > 영상의학과

제가 처음 초음파 공부할 때는 마땅히 참고할 만한 초음파 증례집이 없어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누구나 쉽게 보고 익힐 수 있는 증례집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으로 경부질환 편까지 출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초음파를 시작하시는 선생님들께 참고할 만한 책자 중에 한 부분이라도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서문

2021년 11월 『착하게 설명해주는 초음파 증례 III(비뇨기·소화관·하복부 편)』 발간 후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경부 증례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부 증례집에는 갑상선·부갑상선·타액선·림프절·경동맥·기타 경부의 다양한 질환들이 수록되었습니다.

갑상선 질환을 비롯한 경부 분야는 대부분의 내과, 가정의학과 선생님들이 전공의 수련기간에 접할 기회가 적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됩니다. 첫 번째는 갑상선 질환은 대부분 외래에서 진단, 치료되어 입원하는 경우가 지극히 적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경부 질환 환자는 주로 이비인후과나 외과 외래를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원하여 경부 질환을 접하는 내과,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초음파 검사를 하십시오. 그 다음에 본서의 증례를 참고하시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자료는 이민영 원장님이 수집하고 작성한 증례와 글입니다. 그 열정에 감동합니다. 이창훈, 안기현 원장님의 증례를 더해서 훌륭한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노고를 치하 드립니다. 항상 좋은 책을 출간해주신 범문에듀케이션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책을 교정하면서 인생의 든든한 기둥과 같은 아내 김채선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김소연, 김희정, 김현정 그리고 외손녀 정수현에게는 사랑을 전합니다. 진료실에서 원고 작업에 도움을 준 백정연 간호사에게 고마움을 보냅니다.

초음파 공부와 강의로 인도해주신 많은 선생님 중에서 특히 (전)순천향의대 심찬섭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00년 3월 19일 제10회 순천향의대 초음파 워크숍에서 “개원의와 함께하는 흥미로운 복부 초음파 증례” 강의가 저의 초음파 교육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초음파를 통해 의사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회로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23년 3월 대구시 수성구 진료실에서

요다 김일봉 올림

수년간 『착하게 설명해주는 초음파 증례』 시리즈를 출간해 왔습니다. 2019년 『착하게 설명해주는 초음파 증례 I: 간질환 편』을 시작으로 2020년 『담낭·담도·췌장 편』, 2021년 『비뇨기·소화관 하복부 편』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로 『경부질환 편』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내과에서 일반적으로 보는 임상질환에 대한 증례집 마지막 편이 완성되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책자라도 그동안 여러 어려운 점이 있었고 피와 땀이 어리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제 초음파 스승님이신 김일봉 원장님의 가르침과 저를 도와주시는 여러 선생님의 은혜로 힘입어 이 증례집의 출간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처음 초음파 공부할 때는 마땅히 참고할 만한 초음파 증례집이 없어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누구나 쉽게 보고 익힐 수 있는 증례집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으로 경부질환 편까지 출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초음파를 시작하시는 선생님들께 참고할 만한 책자 중에 한 부분이라도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증례집을 만들 때마다 아낌없이 좋은 증례를 기꺼이 내어 주신 삼성서울내과 의원 이창훈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의대 선배이신 안기현이비인후과의원 안기현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기고자 명단 기입을 한사코 사양하시어 이렇게라도 인사드리는 이비인후과 정현정 선생님의 좋은 증례를 책자에 넣을 수 있어 감사 말씀드립니다. 오래 전 제가 전공의 시절부터 지금까지 옆에서 도와주시는 복요섭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출간할 때부터 지금까지 멋진 책으로 만들어주신 범문에듀케이션 이재선 이사님과 이경민 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집안일에 충실하지 못하고 침침한 눈을 비비며 원고를 쓸 때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아내 황혜정, 입시로 정신없지만 잘 웃는 큰딸 유경, 노력파 둘째딸 현서, 게임을 좋아하지만 참고 약속을 지키는 막내아들 지안이까지 소중한 가족에게 증례집 마지막 편을 펴내며 고마움과 사랑을 전합니다.

2023년 3월

이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