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서문
빌헬름 뢴트겐이 X-ray로 아내의 손을 처음 촬영했을 때 저는 비록 의과대학도 마치지 못한 상태였지만, 그것이 의학이 행해지는 방법을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그는 훨씬 젊고 섹시한 ‘X-ray 기술’과 사랑에 빠져 아내의 결혼반지를 사라지게 할 방법을 찾는 중이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부터, 의사들은 환자를 직접 신체검진을 하지 않고도 진단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X-ray는 fluoroscopy에, 이는 컴퓨터단층촬영에, 또 컴퓨터단층촬영은 초음파에, 이는 자기공명영상에, 그리고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이 PET에 최신 영상 검사기법의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검사가 처음 등장하며 으레 내세웠던, 진단에 더 용이한 방법이라는 말은 늘 다소 부족한 약속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 영원하길 바라는 것처럼, 이번에야말로 영상 검사 대신 인간의 게놈(genome)이 마침내 의료인들이 환자를 직접 검사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기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문제를 찾기 위한 좀 더 용이한 방법을 찾기 위해 다년간의 노력 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늘 변치 않는 것이 있다.” 라는 말을 항상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적합하게 시행된 문진과 신체검진이 주는 엄청난 임상적 유용성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환자를 끊임없이 직접 신체검진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환자와 임상의에게 문진과 신체검진보다 많은 정보를 줄 만한 것이 있을까요? 저는 떠오르지 않네요.
이 책의 1, 2판 서문을 다시 검토하면서, 저는 유명 야구선수 요기 베라가 했던 명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같은 일이 데자뷔처럼 전부 반복되네.” 달리 말하자면, 다른 것들이 모두 실패할지라도, 환자를 철저히 신체검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Steven D. Waldman, M.D., J.D.
2020년 가을
역자서문
최신 의료 장비와 기술이 빠른 속도로 나오고 있지만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나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여전히 주소(chief complaint)를 묻고 병력을 청취(history taking)한 뒤 신체검진(physical examination)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가능한 진단을 선별하고 추가 검사와 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원하는 신체검진의 대부분을 찾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신체검진을 고르고 이를 시행하는 정확한 방법을 찾는 것은 오롯이 의료진의 몫입니다.
이 책은 개정 4판까지 나온 스테디셀러로 근골격계 질환의 거의 모든 신체검진을 다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신체검진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각 파트별로 기능해부학과 감별진단에 대해 함께 기술함으로써 각 신체검진이 어떤 맥락에서 시행되고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각 챕터에 제공되는 신체검진 사진입니다. 글로 보았을 때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신체검진의 각 과정을 구체적인 사진으로 제공하여 독자가 자연스럽게 신체검진을 따라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 책의 번역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근골격계 신체검진을 제대로 다룬 책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분들에게 단비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늦여름에 시작한 번역이 첫눈이 내리는 이 시점에서야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함께 해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의국 출신 전문의 선후배들과 이를 위한 시간을 허락해 준 가족들, 그리고 출판의 기회를 주신 메디안북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3년 6월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원준, 손우철, 안혜준, 정민지, 정철
저자서문 빌헬름 뢴트겐이 X-ray로 아내의 손을 처음 촬영했을 때 저는 비록 의과대학도 마치지 못한 상태였지만, 그것이 의학이 행해지는 방법을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그는 훨씬 젊고 섹시한 ‘X-ray 기술’과 사랑에 빠져 아내의 결혼반지를 사라지게 할 방법을 찾는 중이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때부터, 의사들은 환자를 직접 신체검진을 하지 않고도 진단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X-ray는 fluoroscopy에, 이는 컴퓨터단층촬영에, 또 컴퓨터단층촬영은 초음파에, 이는 자기공명영상에, 그리고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이 PET에 최신 영상 검사기법의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검사가 처음 등장하며 으레 내세웠던, 진단에 더 용이한 방법이라는 말은 늘 다소 부족한 약속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 영원하길 바라는 것처럼, 이번에야말로 영상 검사 대신 인간의 게놈(genome)이 마침내 의료인들이 환자를 직접 검사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기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문제를 찾기 위한 좀 더 용이한 방법을 찾기 위해 다년간의 노력 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늘 변치 않는 것이 있다.” 라는 말을 항상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적합하게 시행된 문진과 신체검진이 주는 엄청난 임상적 유용성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환자를 끊임없이 직접 신체검진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환자와 임상의에게 문진과 신체검진보다 많은 정보를 줄 만한 것이 있을까요? 저는 떠오르지 않네요. 이 책의 1, 2판 서문을 다시 검토하면서, 저는 유명 야구선수 요기 베라가 했던 명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같은 일이 데자뷔처럼 전부 반복되네.” 달리 말하자면, 다른 것들이 모두 실패할지라도, 환자를 철저히 신체검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Steven D. Waldman, M.D., J.D. 2020년 가을 역자서문 최신 의료 장비와 기술이 빠른 속도로 나오고 있지만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나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여전히 주소(chief complaint)를 묻고 병력을 청취(history taking)한 뒤 신체검진(physical examination)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가능한 진단을 선별하고 추가 검사와 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원하는 신체검진의 대부분을 찾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신체검진을 고르고 이를 시행하는 정확한 방법을 찾는 것은 오롯이 의료진의 몫입니다. 이 책은 개정 4판까지 나온 스테디셀러로 근골격계 질환의 거의 모든 신체검진을 다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신체검진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각 파트별로 기능해부학과 감별진단에 대해 함께 기술함으로써 각 신체검진이 어떤 맥락에서 시행되고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각 챕터에 제공되는 신체검진 사진입니다. 글로 보았을 때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신체검진의 각 과정을 구체적인 사진으로 제공하여 독자가 자연스럽게 신체검진을 따라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 책의 번역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근골격계 신체검진을 제대로 다룬 책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분들에게 단비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늦여름에 시작한 번역이 첫눈이 내리는 이 시점에서야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함께 해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의국 출신 전문의 선후배들과 이를 위한 시간을 허락해 준 가족들, 그리고 출판의 기회를 주신 메디안북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3년 6월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원준, 손우철, 안혜준, 정민지, 정철 Contents SECTION I 경추(The Cervical Spine) SECTION II 어깨(The shoulder) SECTION III 주관절(The Elbow) SECTION IV 전완(The Forearm) SECTION V 손목, 손(The Wrist and Hand) SECTION VI 흉벽, 흉곽과 흉추(The Chest Wall, Thorax, and Thoracic Spine) SECTION VII 요추(The Lumbar Spine) SECTION VIII 배벽과 골반(The Abdominal Wall and Pelvis) SECTION IX 고관절(The Hip) SECTION X 무릎(The Knee) SECTION XI 발목과 발(The Ankle and Fo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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