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서문
의대를 졸업한 지 25년이 지난 즈음에 본 책을 보고 예전 기억이 많이 떠올랐다. 정상을 알아야 비정상을 알 수 있다는 기본적인 철학을 근간으로 처음 의학을 접하면서 배운 많은 것들이 이렇게 깔끔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 하면서 꽤 많이 놀랐다. 단순히 몸의 생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넘어, 지금도 환자를 보고 있는 일선 현장에서도 가끔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런 내용들이 있었음을 새삼 느끼게 해 주는 그런 시간이었다.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고, 의학을 공부하는 초년생들에게 아주 유익한 내용을 일러스트를 사용하면서 쉽게 이해를 시키는 방법은 아주 멋진 작업이었다.
꼭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우리 몸의 기본적인 생리와 장기의 기능,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이 자세히, 섬세히 다루어져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아주 좋은 내용일 것이라고 본다. 용어통일을 위해 2020년 대한의사협회에서 펴 낸 ‘의학용어집 제6판’의 용어를 채택했으며, 1장부터 14장에 이르는 아주 작은 부분을 세심하게 다룬 각 장기별, 기능별로 너무 재미있게 기술되어 있어 200페이지가 넘는 글을 단 며칠 만에 읽으면서 신나게 감수를 한 것 같아 너무나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아마 이 책을 읽을 많은, 다양한 분야의 의학 관련 학생들이 재밌게 읽고 있을 즐거운 상상이 앞서는 까닭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인체의 오묘한 생리를 이해해 가면서 많은 독자들이 우리 인체는 작은 우주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24년 8월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주남석
머리말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된 것이 1993년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총 34번의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거쳤습니다. 그 덕분에 시대가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크게 낡지 않아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계속 손에 들고 있어 주신 것은 저자로서 매우 기쁜 일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생리학의 기본은 변하지 않지만, 최근 의료 환경은 급변하고 학생들의 학습 도구도 변했으며, 교육에서 생리학의 위치도 변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대의 변화에 맞춰 다시 큰 업데이트를 시도하여 4판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4판에서도 처음 생리학을 배우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컨셉과 왼쪽 페이지에 일러스트, 오른쪽 페이지에 본문을 등급별로 기재하는 형식은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관해서는 내용을 재검토하여 이해가 더 깊어지도록 크게 다시 썼습니다.
이 책에서는 왼쪽 페이지에 본문 내용을 일러스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꽤 과감한 비유나 과장이 포함된 경우도 있지만, 독창적이고 기억해야 할 포인트를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이 책은 생리학의 참고서라는 입장에서 교과서에 반드시 실려 있는 대표적인 그림이나 해부학적인 그림은 의도적으로 생략했습니다. 이는 필요에 따라 교과서를 참조해 주세요.
오른쪽 페이지의 본문은 중요한 항목만을 중요도 순으로 3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쓰고 있습니다. 즉, 대제목, 중제목, 그리고 설명문입니다. 당연히 가장 중요한 사항은 큰 제목으로 쓰여 있습니다. 생리학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대제목과 중제목의 내용을 이해하면 그것으로 필요하고 충분하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그대로 외워도 좋도록 문장으로 되어 있어 암기할 수도 있습니다. 설명문은 내용 이해를 위한 것이므로, 이것은 읽기만 해도 괜찮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힘들게 외운 것을 모두 잊어버리는 학생이 많지만, 적어도 대제목의 항목은 시험 종료 후에도 계속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장래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임상적인 사항이나 최근의 토픽 등은 각 페이지 하단이나 장 말미에 칼럼으로 기재해 두었습니다. 더불어 생리학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는 부록으로 권말에 기재해 두었습니다. 이것도 꼭 읽어주세요.
생리학을 학습하는 데 이해하고 기억해야 할 것은 산더미처럼 많지만, 이 책이 조금이라도 학생 여러분의 원활한 학습을 돕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tsuro TAN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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