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판 서문
<신경계 응급상황 솔루션 - The NET Book>을 여러분께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 책은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신경계 응급상황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의 산물로, 그간 많은 의료진의 호응에 힘입어 이 분야의 대표적인 의학 매뉴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3판은 신경계 중증 질환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응급상황의 사전예방・조기발견・응급처치・재발방지를 위한 안내서로 독자분들께 더욱 충실하게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신경학을 전공하는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응급 환자 및 입원 환자를 관리하는 다양한 분야(응급의학, 중환자의학, 내과학, 입원의학, 간호학, 조기대응팀 등) 선생님들께도 일상 진료와 당직 근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최근 수년간 의식장애, 뇌졸중, 뇌전증발작, 수막뇌염, 뇌부종, 심정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고, 각종 진단 및 치료 방법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본문을 대폭 개정하고, 70여 개의 그림과 표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아울러, 기존의 표와 부록 및 NET 프로토콜 역시 최신 지견을 반영하여 상당 부분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신경비상팀의 영어 명칭을 Neurological Emergency Team (NET)으로 변경한 점도 제3판의 제목과 본문에 반영하였습니다.
이 책은 응급・중증 환자 진료를 함께 하는 동료 선생님들과 오랫동안 진지하게 탐구하고 논의한 협업의 결과물입니다. 신경비상팀 및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중환자실, 의료비상팀, 간호팀, 약제팀, 영양팀, 그리고 도움을 주신 여러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4년 12월, 제6회 신경비상팀 심포지엄을 준비하며
서울아산병원 신경비상팀장·신경과중환자실 책임교수
전 상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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