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를 위한 응급진료 매뉴얼 (개정판) > Emergency Medicine

역자 서문
 
새로운 원서 7판의 번역을 마무리하면서 ~
 
원서 5판의 번역을 맡았던 것 엊그제였는데 벌써 10년이 지났다니 놀랍습니다. 제가 전공의 때는 2판이었던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이 매뉴얼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어 7판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저에게 번역 기회가 돌아오다니 저와는 인연이 깊은 책인 것 같습니다.
 
본서는 기본적으로 응급실이나 당직에서 만나는 상황들을 질환별이 아니라 증상 위주로 분류하여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매뉴얼입니다. 교과서를 정리한 작은 매뉴얼들은 막상 필요할 때 어디를 찾아야 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본서는 언제나 가까운 곳에 두고 항상 참조할 수 있는 길잡이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전공의나 당직의들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히 배려한다는 게 이 책의 매력입니다.
 
5판에 비해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케이스가 현실적인 것으로 바뀐 것들이 있어 저자들의 고심이 많이 들어간 것이 느껴집니다. 본서가 실무에 도움이 되어 이 책의 다음 판들이 국내에도 계속 소개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원서는 별매의 사례집이 있는데 언젠가 이 책도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늘 어려운 번역을 믿고 맡겨주시는 우리의학서적 박현숙 이사님과 박혜영 부장님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이 책은 나올 수 없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는 걸 여기서나마 밝혀둡니다.
 
2024년 11월 말
장 재 희
 
 
저자서문
 
1996년에 최초의 “응급진료 매뉴얼”이 나오고 나서 벌써 25년이 지났습니다. 그때의 독자 여러분은 지금은 이미 완전히 능숙해져서 그 중에는 지도의로서 초보의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분도 계시겠지요. “우리 병원에서는 연수에 대대로 붉은책(역자 주: 이 서적의 일본원서가 붉은색 표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듣는 일도 많고, 모두 저자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3~5년마다 개정할 때에 뭔가 손을 보고 싶은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닷가의 모래는 바닥나더라도 세상에 도적의 씨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호언장담을 했다고 하는 이시카와 고에몬(역자 주: 일본의 전설적 도둑)의 흉내를 내서 붉은책에 개정의 씨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사례를 교체하고 있다고 할까, 하기 시작하면 몰두하는 타입이라서 증례는 거의 교체하였습니다.
개정에 즈음하여 다른 책이나 인터넷 상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가능한 한 피하고,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에 집중하여 현장에서의 리스크 회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시점에서 썼습니다.
 
또 이번에는 동시발매하는 “연수의 당직의 법도 100례 제3판”(파란책)도 읽으시는 분을 위해, 관련 부분에 (파란책 링크 Case ○)를 기재하여 넣었습니다(편집자 주: 본 번역서에서는 삭제). 마찬가지로 파란책에는 (붉은책 링크 ○장)이라고 기재하여 넣었습니다. 이해를 깊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사담이 되겠습니다만, “응급진료 매뉴얼”의 초판부터 개정3판까지는 구급의료를 주된 필드로 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의학교육이 더해져 종합진료와 지역의료에 중점을 둔 것은 제4판부터 제5판 때. 붉은책이 개정을 거듭함과 함께 자신의 경험도 개정되고 넓혀져 왔습니다. 지금은 예방의학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것은 ‘영역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간판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것. 의학의 세계는 연속된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의료의 큰 바다에 배를 젓기 시작하는 여러분도, 오랜만에 이 붉은책을 손에 쥔 OB·OG도 어떻게든 그것을 마음 어딘가에 담아 두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미와서점의 小林美智씨에게는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또 가격의 타협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靑山智 사장님이 관용을 베푸셨습니다. 마음으로부터 깊이 감사드립니다.
 
寺澤秀一

01. 의식장애 Altered Mental Status and Coma 1
02. 의식 장애, 발열 Altered Mental Status and Coma, Fever 5
03. 두통(지주막하 출혈) Headache(Subarachnoid hemorrhage) 10
04. 뇌혈관장애 Stroke 14
05. 어지럼증 Dizziness 17
06. 일과성 의식소실(실신, 경련) Syncope · Seizure 21
07. 정신질환 환자의 응급 처치 28
08. 흉통(급성 관상동맥증후군) Chest pain(Acute Coronary Syndrome, ACS) 35
09. 고혈압의 응급진료(급성 대동맥증후군) 39
10. 심부전 Heart failure 43
11. 두근거림(부정맥) Palpitation(Arrhythmia) 46
12. 호흡곤란(폐색전증) Dyspnea(Pulmonary embolism) 51
13. 쇼크 Shock 55
14. 기관지 천식 · 만성 폐쇄성 폐질환 Asthma ·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COPD) 60
15. 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 63
16. 이비인후과의 응급진료 ENT emergency 67
17. 복통 · 구토 Abdominal pain · Vomiting 70
18. 비뇨기과 응급진료 Urologic Emergency 77
19. 부인과 응급진료 81
20. 임신부의 응급진료 Emergencies in Pregnancy 84
21. 소화관 출혈 Gastrointestinal Bleeding 89
22. 간부전 · 신부전 Hepatic failure · Renal failure 92
23. 내분비 질환의 응급진료 Endocrine disease for Emmergency 96
24. 발열, 패혈증 Fever · Sepsis 101
25. 악성 종양 환자 응급처치 Malignant tumor for Emergency 109
26. 목 · 등 · 허리 · 관절 112
27. 안과의 응급진료 Ophthalmologic Emergency 116
28. 피부 · 연부조직의 응급진료 Emergencies in the Skin & Soft Tissue 121
29. 소아의 응급진료 Pediatric Emmergency 124
30. 고령자의 응급진료 Geriatric Emergency 130
31. 약의 부작용 · 다약제 복용의 응급진료 135
32. 알코올 환자의 응급치료 Alcohol-Related Medical Emergencies 138
33. 중독 · 이물질 Poisoning · Foreign body swallowing 142
34. 열사병 Heat stroke 147
35. 저체온 · 익수 Hypothermia · Drowning 150
36. 영상진단 Diagnostic imaging 153
37. 두부손상 Head Injury 156
38. 안면, 경부, 척추(수) 외상 Injuries to the Face, Head & Spine 163
39. 흉부외상 Injuries to the Chest 172
40. 복부 외상 Injuries to the Abdomen 182
41. 골반 골절 Pelvic Fracture 189
42. 팔다리 외상 Injuries to the Extremities 194
43. 구획증후군 Compartment syndrome 203
44. 소아 외상 Pediatric Emergencies 208
45. 창상 처치 Wound Management 221
46. 동물에게 물린 상처 Animal bite 226
47. 화상 · 동상 Burn · Frostbite 232
48. ACLS(2차 응급 처치) 238
49. APLS(소아 심폐 소생) 246
50. 외상의 2차 응급 처치 Trauma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