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구조와 기능 해부생리학 II > 기초 (간호)

생체의 구조와 형태를 연구하는 학문이고, 생리학은 생체를 대상으로 정상적 생리를 연구하는 가장 기초적인 자연과학 중 하나입니다. 몇 년 전까지는 해부학과 생리학을 구분해서 강의하고 책도 해부학과 생리학으로 나누어 출판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포괄적 융합의학학문을 지향하는 추세이며, 특히 해부생리학만큼은 통합해 그 속에 임상적 응용까지 포함함으로써,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과 간호, 물리치료, 임상병리, 방사선, 응급구조, 작업치료, 보건행정, 피부미용, 생명과학, 식품영양, 안경광학, 치위생 및 치기공 등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보건과학 분야의 교육과정에서 필수과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미술, 체육을 전공하는 이들도 해부생리학을 공부하는 등 그 대상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의료, 보건 및 간호학 전공 학생들은 해부생리학이 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과목임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해하고 외우기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부생리학은 일반생물학, 동식물해부생리학, 화학, 물리, 생화학, 더 나아가 미생물학, 조직학, 세포학, 병리학, 약리학을 접목한 포괄적인 영역을 다루는 광범한 종합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학생들의 어려움과 선입견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해부생리학적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해부학과 연계된 컬러 그림, 사진에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각 절마다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제시해 학생들의 학습 방향을 이끌어 주며, “무엇을 배웠는가?”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임상적 고찰”, “학습전략” 등은 의학에서 해부생리학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해 스스로 공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 줄 것입니다. 또한 각 장 끝의 요약과 평가 문제는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고 이해 숙지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 쓰인 의학용어는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집』 (제5판)을기준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부터 국가고시가 신용어로 출제되고 임상현장에서는 구용어와 신용어가 공존하는 현실을 감안해, 주요 용어의 경우 신용어(구용어)로 표기하되 가능한 한 영어를 병기했습니다. 신용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그림이나 표에는 신용어를 넣었으며, 한자가 들어간 용어는 되도록 제한했습니다. 약물명 등 우리말로 옮기는 것보다 영어로 나타내는 것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영어로 표기했습니다. 그리고 『의학용어집』에 나오지 않는 일부 용어는 역자들 간에 상의해 이해하기 쉬운 명칭을 사용하고, 또한 『의학용어집』에서 단일 용어가 복합명사로 되면서 표기가 달라지는 것도 역자들 간에 상의해 통일했습니다(예를 들어 그 의미가 같은 “수용체”와 “수용기”의 경우 “수용체”로 통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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