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이자 서울대 명예 교수, 前 서울대 병원장인 한만청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 의대 펠로 3년을 거쳤으며 서울대 의대 교수와 서울대 병원장을 지냈다. 서울대 병원장 재직 당시‘ 연구 중심, 환자 중심 병원으로의 개혁’을 이끌며 체계화된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국내 최초로 북미, 일본, 유럽 방사선의학회 명예 회원이 됐으며 한국의 영상의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8년 간암 진단 후, 수술로 암 덩어리를 성공적으로 제거하지만 곧바로 폐로 전이, 생존율 5퍼센트라는 말기 암 선고를 받았다. 동료 의사들조차 비관적인 예견을 할 때, 절망하지 않고 ‘기적적으로’ 암을 퇴치했다. 암을 이겨낸 지 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며 활발한 강연 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어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한만청 박사는 암을‘ 친구’처럼 대하라고 한다. 암은 벗어나려고 발버둥칠수록 더 깊게 빠져드는 늪과 같아서 오히려 암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친구로 삼아 잘 달래서 돌려보내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 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저서로는『영상의학』『Sectional Human Anatomy(인체단면해부학)』『Interventional Radiology(중재적 방사선과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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