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신경해부학, 4/e > NeuroAnatomy

Neuroanatomy, 4th Edition / Alan crossman, Dacid Nesry

 

 

역자 서문

모든 의학 분야에서 인체의 기능과 질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구조에 대한 이해가 그 기본 바탕이 된다. 따라서 다양하고 복잡한 신경계의 질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경해부학 분야의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만 현재 신경과학 분야는 기초 분야와 임상 분야 모두 활발한 연구를 통해 지식이 경이로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 내용을 모두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간결하면서도 필수적인 내용이 충분하게 담겨있는 잘 요약된 교과서가 필요하다.
이 책은 신경해부학자와 임상의학자가 공동으로 펴낸 교과서로 신경질환의 임상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신경해부학 지식을 간결하게 요약하였다. 저자들은 이 책의 목적이 “인체신경계의 해부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그렇지만 신경계의 주요 기능과 질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자세하게 제시하는데 있다”고 하였으며, 이를 위해 간결한 설명과 적절한 도해, 임상과의 연결성을 강조하였다.
실제로 이 교과서는 신경해부학에 바탕을 둔 최신의 신경과학 연구 성과가 적절한 그림을 통해 잘 요약 설명되어 있고, 분량이 너무 많지 않으면서도 임상에 필요한 지식이 충분히 담겨있는 좋은 저술이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저자들과 정식 계약을 맺어 출판하는 완역본으로, 하나의 문장도 빼놓지 않고 충실히 번역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번역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 책의 번역은 역자들이 일부씩 번역한 것을 모아 그대로 출판한 것이 아니라, 각자가 1차적으로 번역한 내용을 세미나 형식으로 토의하고 수정하여 체제를 통일하고 번역에 만전을 기하였다.
또한 이 번역본의 출간을 맡아 수고해주신 군자출판사의 장주연 사장님과 편집을 맡아 수고해 주신 모든 임직원들께도 감사를 표한다.

2012. 7
이원택, 박승화, 이종은, 박경아 

 

 

 

제4판 서문

신경해부학은 신경계의 기능과 기능이상을 이해하는 근본적인 초석이 되는 학문이다. 우리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신경해부학은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학문인 반면 학생들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최근 의과대학에서 신경해부학을 포함한 해부학 과정에 할애되는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에는 모순된 점이 있다. 따라서 의과대학생을 위한 간단명료하고 그림으로 잘 설명된 신경계 해부학 교과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이 신경해부학 교과서의 개정판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이다.
교과서의 개정에 앞서 우리는 내용의 타당성을 확실하게 검토하고 서술을 최대한 명확하게 하고자 하였다. 모든 신경해부학적 정보의 세부 사항을 망라하여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 기능의 이해에 필요한 부분과, 신경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기초가 되는 부분에 한정시켜 선택, 기술하였다.
해부학은 시각적인 학문이므로 각 부분의 외형이나 내부 구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연적으로 고품질의 사진과 그림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이번 개정판에서는 모든 그림을 포괄적으로 개정하였다. 이 작업은 숙련된 기술과 통찰력, 열정이 필요하였으며, 대부분이 벤 크로스만(Ben Crossman)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개정판을 위해 많은 그림들이 새로 만들어졌으며, 본문 내용을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사진들은 티를 제거하고 색채와 대비를 개선하기 위해 숙련된 솜씨로 수정되었다. 이 개정판에 사용하기 위한 그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기초적인 밑그림과 말로만 설명된 부분 및 완전하지 않은 아이디어가 벤에 의해 완성된 그림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큰 기쁨이며 즐거움이었다.

 

 맨체스터     AR Crossman        
 2009년       D Neary

 

제1판 서문

이 책은 일차적으로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쓰여졌다. 그렇지만 이와 동시에, 신경계와 이의 주요 질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보건 분야의 학생 및, 인체신경계를 침범하는 질환에 대해 흥미와 높은 관심을 보이는 기초 신경과학 전공 대학원생들도 염두에 두었다.
이 책은 의학 교육의 방법과 내용에 대한 논쟁과 변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준비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원동력 중 하나는 학생들이 소화해야 할 엄청난 양의 지식 중에 비합리적이며 불필요한 요소가 많다는 사실이 인식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체 의학교육 과정과, 의사들에게 요구되는 지식의 깊이와 이를 성취하기 위한 수단에 대한 질문이 학생, 교육자, 의료전문가 모두에게 던져지게 되었다. 이에 영국 의사협회(General Medical Council)에서는 시스템기반 핵심 교육과정(system-based core curriculum)의 개발과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과과정의 개발을 권장하였다. 영국신경과학회(Association British Neurologists)에서는 이러한 제안을 환영하였고 이를 보강하여 신경학 수업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신경과학은 모든 의학 분야 중 이러한 시스템 기반의 통합 과정이 가장 잘 이루어지는 분야이며, 이는 이 책을 준비하는 기본 철학이기도 하다. 신경과학은 기초 분야와 임상 분야 모두 그 세부전공까지도 활발한 연구를 통해 지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놀라운 학문 분야이다. 이 중에서 핵심 교육과정에 포함시켜야 할 내용을 선택하는 것은 의학교육자에게 커다란 도전일 수밖에 없다. 이는 앞으로 신경계의 질환에 대한 진단, 예방 및 치료에 커다란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며, 따라서 1990년대가 ‘뇌의 10년(Decade of the Brain)’으로 지정되어 인정되기도 하였다.
신경해부학은 신경계와 이의 질환을 이해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학문이다. 따라서 이 책의 목표는 인체신경계의 해부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그렇지만 신경계의 주요 기능과 질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자세하게 제시하는데 있다. 이 책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신경해부학과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임상 사례와의 통합이다. 이를 위해 신경해부학적 지식이 임상증상을 이해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설명하였고, 사람의 신경계 질환이 특히 많이 일어나는 부위를 강조하여 기술하였다. 또한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임상적 개념을 도입하여 신경계 질환의 원인에 대한 개요를 세웠고, 이를 임상진단방법과 연결하였으며, 임상적인 내용들을 가능한 한 신경해부학과 밀접하게 접목시켰다. 또한 임상적인 내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박스 속에 따로 넣어, 쉽게 살펴보거나 또는 그냥 지나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단원의 중간에 내용을 요약하여 박스 속에 넣었다. 이의 목적은 독자들이 요점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여 복습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신경해부학과 임상의학은 모두 의과대학에 처음 들어온 학생들에게 새로운 내용이다. 첫 단원과 각 단원의 요약 부분을 먼저 공부하면 학생들은 전체 신경해부학을 개관할 수 있고 신경계 질환의 임상진단에 대한 기본 개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임상 용어에 익숙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흔히 사용되는 임상 표현의 의미를 설명한 용어사전(glossary)을 마련하였다. 좀 더 자세한 신경해부학 지식이나 신경해부학과 이에 상응하는 임상신경학에 대한 내용은 참고문헌을 찾아 더 공부할 수 있다. 이후 학생들이 신경과 수련 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신경해부학의 기본 원리를 새롭게 마음에 떠올려, 이들을 임상진단 방법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 손상된 구조의 자세한 해부학을 다시 공부하면 각각의 신경질환에 이환된 환자의 체계적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     AR Crossman        
 1995년       D Neary

 

감사의 말씀

우리는 스캔 자료와 기타 영상 자료를 제공해준 Professor David J Brooks, Dr Marco Catani, Professor Paul D Griffiths, Professor Alan Jackson, Professor David Mann, Dr R Anne McKinney, Dr Gary C Schoenwolf에게 감사한다. 또한 Yakovlev-Haleem Collection 에서 뇌단면의 영상을 제공해준 Dr Adrianne Noe와 Archibald J Fobbs, 및 GE Healthcare에서 MR 스캔을 제공해준 MR Product 전문가 Timothy Jones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또한 건설적인 지적과 제안을 보내준 세계 곳곳의 학문적 동료들과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저자들은 이 신경해부학의 출판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Elsevier 출판사의 동료들, 특히 제4판의 준비에 도움을 준 출판관리자인 Timothy Horne과 개발편집자인 Ailsa Laing, 그리고 일러스트관리자인 Bruce Hogarth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

 

 맨체스터     AR Crossman        
 2009년       D Neary

차례
1. 서론과 개요(Introduction and Overview)　　1
2. 신경계 세포(Cells of the nervous system)　　31
3. 말초신경계(Peripheral Nervous System)　　37
4.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　　49
5. 중추신경계의 뇌막(Coverings of the central nervous system)　　55
6. 당뇨병뇌실계와 뇌척수액(Ventricular system and cerebrospinal fluid)　　61
7. 중추신경계의 혈관분포(Blood supply of the central nervous system)　　69
8. 척수(Spinal Cord)　　79
9. 뇌간(뇌줄기)(Brain Stem)　　101
10. 뇌신경과 뇌신경핵(Cranial nerves and cranial nerve nuclei)　　113
11. 소뇌(Cerebellum)　　129
12. 시상(Thalamus)　　137
13. 대뇌반구와 대뇌피질(Cerebral hemisphere and cerebral cortex)　　145
14. 선조체(줄무늬체)(Corpus Striatum)　　161
15. 시각계(Visual System)　　171
16. 시상하부, 변연계 및 후각계(Hypothalamus, limbic system and olfactory system)　　177
17. 문제해결(Problem-solving)　　187
용어해설　　196
찾아보기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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