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정보학 입문 > 간호정보. 인터넷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들 속에서 상상 이상의 지식을 발견해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한다. 의료분야에 있어서도 이러한 IT기술의 발전은 병원업무의 전산화 뿐 아니라, 평생 전자건강기록, 원격진료, 유헬스케어 등의 새로운 개념들을 만들어 내며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의료정보와 의료정보시스템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일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직종의 관계자들이 의료정보학을 배우고 있다. 의료정보의 가치는 실로 대단하며, 활용 영역 또한 무궁무진하지만 현장에서의 활용은 아직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미 기존에 많은 의료정보학, 보건의료정보학 등 다양한 저서가 나와 있으나 의료정보학의 특성상 전산학부터 의료영상정보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반면 정작 의료정보를 다루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임상 표준용어체계나 표준화, 보안 관리 및 정보의 활용에 대해서 최신의 경향으로 심도 있게 다루는 책은 거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저서를 집필하였으며 보건의료정보학의 영역 중 의료정보학에 대한 기본 개념과 의료정보관리에 필요한 지식에 지면을 많이 할애하였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목표로 두었던 것은 병원행정이나 의료정보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정보 관련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특히 병원에서 의료정보관리 업무를 하게 될 의무기록사 면허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본 저서는 총 3편으로 구성하였다. 제1편에서는 ‘의료정보학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료정보학 개요, 통신망 활용 및 정보검색, 의학적 의사결정, 보건의료정보의 표준화, 표준용어체계에 대하여 다루었다. 제2편은 ‘병원정보시스템’과 관련하여 의료정보시스템, 처방전달시스템과 진료지원시스템, 전자의무기록, 의료정보의 보안으로 구성하였다. 제3편에서는 ‘의료정보의 활용’을 위해 필요한 기술인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마이닝으로 구성하였다. 기존 서적에서 찾기 어려운 임상용어 및 서식 표준, 교환 표준 등은 의료정보관리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물론 실무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병원행정과 의료정보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본서이기 때문에 각 영역별로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아 부족한 감이 있을 수 있고, 정보학의 특성상 시간이 흐르면서 새롭게 부각되는 개념과 기술이 있다는 점, 실제 의료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더 심도 깊은 실습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 등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며, 본서의 내용에 의문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란다.
본 저서가 의료정보학에 대한 기본 개념이 필요한 사람들과 의료정보관리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이 책을 출판하는 데 도움을 주신 수문사 박철용 회장님과 임직원 및 편집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제1편 의료정보학의 이해
1장 의료정보학 개요 11
2장 통신망 활용 및 정보검색 23
3장 의학적 의사결정 37
4장 보건의료정보의 표준화 57
5장 표준용어체계 77

제2편 병원정보시스템

6장 의료정보시스템 123
7장 처방전달시스템과 진료지원시스템 153
8장 전자의무기록 185
9장 의료정보의 보안 217

제3편 의료정보의 활용
10장 데이터베이스 245
11장 데이터웨어하우스 279
12장 데이터마이닝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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