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지만 모든 일이 기본을 잘 다져 놓지 않으면 어느 지점에서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치게 되는 경험을 가지게 된다. 서당개 3년으로 대충, 어깨너머 보고 쉽게 전문가의 반열에 오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세상살기가 쉽겠는가? 반대로 생각하면 꼼수만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반띵인생이 넘쳐나고 정직한 삶이 왜곡당하고 말 것이다.
최근 사망한 스티브 잡스는 그토록 수많은 시간을 컴퓨터라는 세상에 빠져 그토록 부러울 만한 성과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고프다고 표현할 정도로 새로운 것과 지식에 대한 열망을 강조하고 있다. 변화와 발전, 도약을 위한 튼튼한 받침대로서 기초적 지식과 이해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본 책자는 전반적으로 양이 많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환자를 보고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데 있어 모자름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지식의 양을 제공하고 있다.
근육과 신경 그리고 그 신경의 분포에 따른 역할과 기능을 큰 나무를 그리고 가지와 열매를 일목요연하게 그려내는 방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 앞으로 걸어 들어오는 환자는 옷소매를 걷어올려 피부를 살짝 벗겨내고 손목터널의 손목지지대가 두꺼워진 것을 실제 보여주면서 그 사이에 정중신경이 포착되어 있는 양상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손가락에 이상스러운 느낌을 호소할 뿐이다. 과학의 발전이 투시의 능력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현재로는 아니 미래에도 이상감각을 호소하는 손가락의 부분을 확인하고 finkelstein 검사를 통해 손목터널 증후군을 떠올려야 한다. 그리고 증상의 심한 정도와 환자의 여건을 고려하고 약을 먹을만 한지 운동할 여건인지,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직업이 무언지 등 환자를 둘러싼 다양한 변수를 짧은 시간안에 종합시켜 추천사항을 웃으며 권해야 한다. 때론 이런 변수들이 의학적 지식에 기반한 결론보다 우선하기도 하지만 환자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해부학적인 지식과 세밀한 신경학적인 이해야 말로 환자의 변수를 받아줄 여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 책이 그런 여유를 줄 수 있는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
물들어가는 단풍을 바라보며…
2011. 11.
이 평 복
서론(Introduction) xiii
진단별로 빨리 찾아보기(Quick Reference Guide by Diagnosis) xv
1. 관절 검사(Joint Examination) 1
2. 근육 검사(Muscular Examination) 89
3. 반사 검사(Reflex Examination) 129
4. 말초 신경 검사(Peripheral Nerve Examination) 147
5. 보행과 자세(Gait and Posture) 171
6. 척수 손상 검사(Spinal Cord Injury Examination) 187
7. 참고 문헌 일람표(Reference Tables and Resources) 199
8. 근골격계 도해(Musculoskeletal Atlas) 225
9. 근육 일람표(Muscle Tables) 243
찾아보기(Index)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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