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침 (미용침과 매선침 개정판) > 침구

저자소개
정인호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졸업
 우석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現 단아안정인호한의원 원장
 미용침 강의 100여차례
 대한한의사협회 지부 및 분회 보수교육, 학회 보수교육 10여차례
 미국 캘리포니아 한의사협회 보수교육
 뉴욕 한의사협회 보수교육
 대만 국의절 행사 초청강연 5차례
 ICOM 초청강의 2차례
 타이베이 한의사회 초청 미용침과 매선침 강의
 밴쿠버 한의사협회 보수교육
 런던, 맨체스터 초청강의
윤영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석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사 수료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일반수련의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수련의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임상조교수
 現  씨와이 대표이사

도서소개
인간의 역사에 있어서 얼굴에 대한 관심, 특히나 표정에 대한 관심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표정은 생존 자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의사소통과 더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인의 초상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서양에서는 르네상스시대부터이고, 국내에서는 조선시대부터였습니다.
한 사람의 얼굴과 그 표정은 많은 것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관상(觀象 Face reading)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는 그 사람이 유전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골상학적인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이 얼굴의 표정근을 반복적으로 움직여서 생기는 모양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한때는 골상학적인 이유로 세계각지에서 편두(?頭; 아기때 머리에 무거운 것을 올려놓아 두개골을 변형시키는 방법)가 유행하기도 했고, 신라 법흥왕도 편두를 했었다고 합니다. 골상으로 인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운명을 알 수 있고, 또 미래를 점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현대에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특정한 근육을 많이 쓰면 그 근육이 발달하게 되고, 이는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정을 많이 지었느냐에 따라 얼굴의 표정과 인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 인상을 자주 쓰면 미간에 깊은 주름이 페인다던가, 눈웃음을 자주 지으면 눈가에 까치발 주름이 생기는데, 평소 자주 짖는 표정에 따라 사용하는 얼굴의 표정근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상이 달라지게됩니다.
얼굴 미용은 그저 돈 많고 한가한 사람들이 하는 비생산적 행위가 아니라 타인과의 원할한 의사소통과 교류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생산적인 활동의 하나입니다. 미용침은 평소 특정한 표정근을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주름이나, 노화로 인한 주름 등에 대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시대가 흐를수록 사회적인 관계는 더 발달해 갈 것이므로, 앞으로도 얼굴미용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4년 이후 매선에 대한 많은 기술발달이 있었고, 현재도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재판에서는 먼저 발간한 책에서 매선 부분을 빼게 되었습니다. 매선침은 혈자리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기 위한 ‘한방매립요법’의 하나로 시작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매선침이 더 발달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도구가 다양화되기를 바랍니다. 매선침 부분이 빠진 대신 미용침과 매선침을 이용하여 안면신경 마비 후유증을 치료한 사례를 추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