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상품 상세설명
세 번째 지하철에서 읽는 상한론 시리즈로 『상한관주집』, 『상한명리론』에 이어 주굉의 『활인서』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상한론을 공부하던 본과 1학년 학생 때였습니다. 마치 접골원의 活法을 연상시키는듯한 책 제목과 절반 이상 처방을 다루던 내용 때문에 대충 수박 겉핥듯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 책의 원제목이 『傷寒百聞』이었고 20여년에 걸쳐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안 것은 부끄럽게도 그 후로도 많은 시간이 지난 후의 일입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 사상의학에 관심이 생겨 『동의수세보원』을 읽을 때, 제 눈앞에는 믿기 힘든 글이 보였습니다.
“신농, 황제 이후 진한 이전의 병증약리는 장중경이 전했고, 위진 이후 수당 이전의 병증약리는 주굉이 전했으며, 송원 이후 명 이전의 병증약리는 이천, 허준, 공신이 전했다. 만일 의학 발전에 힘쓴 노력과 쌓은 업적을 평가한다면 장중경, 주굉, 허준이 으뜸이다. 나는 의약 경험이 5, 6천 년 쌓인 후에 태어나 앞 사람들의 저술 덕분에 우연히 사상인 장부성리를 알게 되어 한 권의 책을 쓰고 수세보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동무께서 지금 우리 한의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 분인지는 다들 잘 아실 듯합니다. 이런 분이 평가했던 주굉의 『활인서』는 제가 학생 때 읽었던 그 이상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활인서의 어떤 내용이 동무 선생의 사상의학에 영향을 주었을까’, ‘만약 수세보원의 상한 내용이 활인서의 문장이라면 이 활인서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등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상한론뿐 아니라, 수세보원의 연구를 위해서도 활인서는 읽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기에, 세 번째 지하철 상한론 시리즈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읽는 상한론”이란 말 때문에 몇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그 중 인터넷에 올라온 “그런 엉터리 번역을 하고도 지하철에서 읽는 상한론이란 말을 하는가”란 글이 책을 정리하고 머리말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제 머릿속을 맴돕니다. 대부분 글 쓰는 분들이 책의 말미에 “讀者諸賢의 叱正을 바란다”란 말을 남기죠? 하지만, 그 ‘叱正’이 얼마나 아픈지를 뼛속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진 미천한 한자 실력의 한계를 생각하지도 않고 시작한 이 일에 대한 회의는 물론, 글을 남기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먼저 한의학을 공부한 선배로서, 현재 학생들에게 한의학 임상을 가르쳐야 하는 대학의 교수로서, 그리고 정확한 번역이 물론 중요하지만 좀 더 빠르고 쉽게 상한론에 대한 정보를 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조심스럽게 세 번째 책을 세상에 내 놓습니다. 많이 읽혀지고 연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 10월
안영민
역자 소개
안영민
약 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한의학박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부교수
대한한방내과학회 재무이사 및 학술이사 역임
경희대학교 부속동서의학연구소 노인의학연구부장 역임
대한한의학회지 게재신청논문심사위원
경희의료원 부속한방병원 6내과 과장
저 서
잘못 알려진 한방상식(공저, 2001년)
당뇨병(김영설·안영민 譯, 2002년)
한방으로 이겨내는 당뇨병(안영민 著, 2003년)
의의병서(공저, 2005년)
의폄역소(공저, 2006년)
경악전서(안영민 譯, 2006년)
금궤요략심전 역해(공저, 2008년)
유경(안영민 譯, 2009년)
상한관주집-지하철에서 읽는 상한론 시리즈1(안영민 譯, 2009년)
상한명리론-지하철에서 읽는 상한론 시리즈2(안영민 譯, 2009년)
배송정보
주문하신 책과 다른 책이 잘못 배송되었거나 배송된 도서가 파본인 경우, 도서를 아래의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반송해 주시면 됩니다.
택배 또는 우편등기를 통한 반송 오발송이나 파본된 책에 대한 내용을 고객센터(033-745-8879)나 반품 및 교환 문의를 통해 알려 주시고,
오발송/파본 도서를 보내주시면 확인 후 택배 또는 우편으로 원래 주문하신 정상적인 책을 보내드립니다.
* 반송할 주소 :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매봉길 30-14 1층 의방서원
반송하실 때, 파본 도서의 경우 인쇄되지 않은 페이지나, 중복된 페이지, 찢어진 부분 등 구체적인 파본 부분을 포스트잇이나 메모지에 적어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주문번호를 같이 기재해 주시면 주문자 확인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환불이나 교환 등의 사후처리를 보다 빨리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반송비용과 재발송 비용은 본사에서 부담합니다.
책을 보내실 때 주문번호와 함께 환불해 드릴 계좌번호를 써서 보내주십시오.
의방서원 회원 약관 및 소비자 보호원 및 공정거래위원회 규정 표준 약관에 근거해 환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상품과 달리 도서는 상품 외형의 가치보다는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용에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품가능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반품을 원하시는 도서는 받으신지 5일 이내에 등기우편을 통해 저희 회사로 보내주십시오.
단, 오발송이나 파본된 도서가 아닌 경우에는 배송 비용은 회원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환불시 배송비용을 제외하고 난 후 송금해 드립니다.
이렇게 보내주신 책은 저희 반송 담당자의 확인을 거친 후 환불 처리되게 됩니다. 구체적인 반품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화 033-745-8879 연락 후
반품/교환 문의를 통해 반품하실 도서명을 저희에게 알려 주신 후 등기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 반품하실 주소는 위의 반송 주소와 동일합니다.
3. 보내실 때 반품 도서의 주문번호와 환불해 드릴 계좌번호를 메모지에 적어 함께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메모가 있는 경우에 보다 신속하게 반품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