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성 쇼크 케이스북 -증례로 알아보는 근거기반 심인성 쇼크 치료의 실제 > Cardiology

서문

심인성 쇼크는 심장혈관질환 중 가장 중한 질환으로서 사망률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계적인 연구가 적고 제대로 된 학회 가이드라인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여러 선생님들의 뜻을 모아서 2021년 1월 대한심장학회 산하에 심인성 쇼크 연구회를 발족하여 여러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치료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해왔습니다.

심인성 쇼크 연구회는 시작과 더불어 심인성 쇼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 시작으로서 치료의 가이드북의 출판에 초기 역량을 집중하였고 2021년 10월에 여러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최초의 「심인성 쇼크 가이드북」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이드북은 현장에서 중환자 진료에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좋은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심인성 쇼크 케이스북」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사실 본 연구회는 준비 과정에서부터 월 1-2회 환자 증례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흥미로운 증례를 발표하고 치료에 대하여 같이 논의함으로써 환자 치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합의를 도출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 증례들 중 가장 교육적인 예를 엄선하여 본 케이스북에 담았습니다. 실제 환자 증례를 기술하고 논의점을 제시한 뒤 이에 대한 해설을 실어서 심인성 쇼크의 치료를 보다 자세하고 실용적으로 기술하고자 하였습니다. 본 케이스북이 중환자의 진료에 매진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편 심인성 쇼크 연구회는 연구 분야에도 역량을 쏟아 왔습니다. 심인성 쇼크 등록연구와 더불어 2023년에는 “한국인 심인성 쇼크의 관리, 중재, 치료 이행 제고 전략 개발”이라는 주제로 국립보건연구원 이행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케이스북은 이 이행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음을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본 가이드북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헌신적인 노력을 하신 편집위원장 김인철 선생님 이하 편집위원, 그리고 집필진 여러 선생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아니면 이러한 지난한 작업이 잘 마무리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심인성 쇼크 연구회는 앞으로도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심인성 쇼크 연구회장 권현철

편집을 마치며

한국 심인성 쇼크 진료의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으로 2021년 「한국 심인성 쇼크 가이드북」이 출판되었고, 이후 임상 및 교육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임상 양상과 급작스러운 상태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심인성 쇼크의 치료 과정에서 항상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우며, 개별 상황에서 각 치료 팀들이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 상황을 극복해내야 하는 경우는 여전히 많습니다. 이에 대한심장학회 심인성 쇼크 연구회에서는 국내 심인성 쇼크 치료를 이끄는 여러 기관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증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해왔고, 생생한 임상 현장의 고민과 함께 진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축적된 다양한 증례를 기반으로 하여 현실적인 심인성 쇼크의 진단 및 치료 팁을 담은 케이스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심인성 쇼크 연구회의 총무이사님이신 양정훈 교수님과 함께 대표적인 증례의 주제를 선정하였고, 각 주제별로 인상깊은 치료 경험과 교훈적인 사례를 보유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께 저술을 요청드렸습니다. 원고가 취합된 이후에는 편집위원들이 여러 차례의 회의와 편집 작업을 수행한 이후, 흥미로운 증례에 적용했던 근거기반 치료과정을 알차게 엮은 한국 심인성 쇼크 케이스북을 완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성으로 제작하였습니다.

1.      각 챕터마다 정해진 주제에 적합한 하나 또는 두 개의 증례를 포함하여 생동감 있게 기술하였습니다.

2.      증례 기술 과정 중에 숨을 고르면서 심도 깊은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논의할 점을 의문형으로 삽입하였고, 그에 대한 근거 기반 해설을 통해 의사결정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3.      맺음말에는 각 챕터를 담당한 편집위원들이 증례를 간략히 정리하고, 임상적 함의를 함께 담아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4.      이전 심인성 쇼크 가이드북과 마찬가지로 e-book 시스템을 적용하여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이용하여 동영상 파일을 확인하고, 환자 진료에 편리하게 참조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심인성 쇼크 케이스북」이 출간될 수 있도록 훌륭한 원고를 작성해주신 여러 저자님들과, 힘든 상황에서도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하여 편집 작업을 잘 마무리해주신 편집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심인성 쇼크 가이드북에 이어 케이스북이 탄생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심인성쇼크 연구회 권현철 회장님과 양정훈 총무이사님 이하 여러 이사님들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 케이스북에 제시된 심인성 쇼크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은 근거에 기반하여 보편적인 전문가적 동의가 이루어진 내용을 위주로 작성되었지만, 복합적이고 다양한 심인성 쇼크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별 환자에 대한 치료는 심인성 쇼크를 담당하는 팀의 판단에 따라 상황별로 최적화되어야 함을 밝힙니다.

2024년 5월

편집위원 김소리, 김인철, 김지훈, 박진오, 배대환, 최강운, 현준호 올림

Chapter 1 Myocarditis-Related Cardiogenic Shock
Chapter 2 Acute Myocardial Infarction-Related Cardiogenic Shock
Chapter 3 Ischemic Cardiomyopathy-Related Cardiogenic Shock
Chapter 4 Intractable Arrhythmia-Induced Cardiogenic Shock
Chapter 5 Acute Aortic Syndrome-Related Cardiogenic Shock
Chapter 6 Dilated Cardiomyopathy-Related Cardiogenic Shock
Chapter 7 Sepsis-Related Cardiogenic Shock
Chapter 8 Pulmonary Thromboembolism-Related Cardiogenic Shock
Chapter 9 Catecholamine-Related Cardiomyopathy
Chapter 10 Perioperative Cardiogenic Shock in Cardiac Surgery
Chapter 11 Peripartum Cardiomyopathy-Related Cardiogenic Shock
Chapter 12 Post-Heart Transplant Cardiogenic Shock
Chapter 13 Valvular Heart Disease-Related Cardiogenic Sh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