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를 위한 기억여행(4권 Set) > Rehabilitation

The 36-Hour Day’(36시간 같은 하루),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에서 치매 환자를 돌보는 분들을 위해 제작한 안내서의 제목입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는 뜻 일겁니다.

다른 노인병 환자들과는 달리 치매 환자가 유독 돌보기 어려운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치매 환자가 스스로 치료 행위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 자체를 본인보다는 가족이 나서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치매 환자는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수행할 수 없어 치료뿐만 아니라 생활 자체도 가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족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데 쓰는 시간과 비용은 연간 2,500시간과 2,000만원에 이릅니다.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치매는 아직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꾸준히 약물치료를 해도 어쩔 수 없이 조금씩 약해져가는 내 아내, 내 남편, 내 부모님을 위해, 36시간처럼 길기만한 하루하루를 좀 더 즐겁고 지혜롭게 보낼 방법은 없는 걸까요? 가족이 하루하루를 어떻게 설계해야치매 환자에게 도움이 될까요저는 ‘치매 환자를 위한 기억 여행’이 치매 환자 가족들의 이런 바람에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치매 환자를 위한 기억 여행’은 가정에서 가족들이 치매 환자를 위한 ‘회상요법(reminiscence therapy)’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교재입니다. ‘회상요법’이란 치매 환자가 간직하고 있는 오랜 기억을 매개로 뇌를 자극하여 환자의 기억력과 기분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이 교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간직하고 있을만한 기억을 직접 자극할 수 있는 사진이나 그림들과, 치매 환자와 함께 대화를 풀어나갈 표준 질문들, 회상에 이어 기억이나 판단력을 강화시키는 보조 질문들, 회상을 기반으로 함께 해볼 수 있는 실내 또는 실외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어, 치매 환자와 가족이 회상을 통해 뇌를 자극하고, 함께 나눈 기억을 생활 속에서 재 체험 할 수 있도록도와드립니다.

특히 특별한 교육이나 사전 지식이 없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나이나 성별, 사는 곳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환자분과 함께 즐거운 기억 여행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어쩌면 환자보다 가족 여러분에게 더 가슴 뿌듯한 추억을 선물할지도 모릅니다. 36시간처럼 길게만 느껴졌던 하루가 12시간처럼 아쉽게 지나갈 수 있길, 하루에 한 두 시간이라도 함께 마주 잡은 오랜 기억의 끈으로 미소 지을 수 있길, 그래서 10년 후 환자분의 얼굴이 좀 더 밝고 건강하실 수 있길 빕니다.

봄-1권

21 봄을 노랗게 물들이는 개나리

27 쫄깃쫄깃 푸른 쑥개떡

33 태극기 휘날리는 삼일절

39 뒤집혀라! 딱지치기

45 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51 마을의 물을 책임지는 우물

57 따르르릉 반가운 전화

63 행운의 네잎 클로버

69 산에 들에 울긋불긋 진달래

75 향긋하고 고소한 나물 비빔밥

81 사랑을 약속하는 결혼식

87 내가 바로 제기차기 대장

93 "색시야~색시야~" (여로)

99 다듬이질, 그 청아한 소리

105 영차! 물건을 싣던 지게

111 개굴개굴 개구리

119 봄 눈처럼 흩날리던 벚꽃

125 "엿 사~~려어!"

131 코흘리개, 처음 학교 가던 날

137 돌아라 돌아라 팽이

143 축음기로 노래를 처음 들었던 때가?

149 구두 닦아 드려요!

155 한 땀 한 땀 바느질

161 옛날엔 십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는데

여름-2권

21 장맛비, 그 시원한 소리

27 원두막에서 한입 가득 베어먹던 수박

33 비극적인 민족의 역사 6.25

39 구슬치기 잘 하셨나요?

45 간첩은 휴전 없다

51 빨간 공중전화, 요즘은 안 보이네요!

57 물 펌프질 해보셨어요?

63 하얀 줄무늬가 있는 노란 참외

69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

75 팥과 얼음의 만남! 팥빙수

81 대한 독립 만세

89 떴다 떴다 종이비행기

97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105 빨래판에 쓱싹 쓱싹 손빨래하기

111 돌고 도는 물레방아

117 선녀들이 건너간 오색다리 무지개

123 맴맴 여름을 알리는 매미

129 값 싸고 시원한 냉면이요~~

135 배가 남산만 해졌네요!

141 폴짝 폴짝 신나던 고무줄뛰기!

147 하얀 가운 이발사의 가위질 소리

153 놓칠세라 쫓아다니던 방역차 하얀 꼬리

159 삼륜차, 다 어디 갔나요?

165 오늘 미역국 드셨나요?

가을-3권

21 가을 산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나무

27 아삭 아삭, 새콤 달콤, 붉은 사과

33 88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41 어디 한번 겨뤄볼까? 팔씨름

47 추억의 학생 모자

53 사연으로 가득했던 빨간 우체통

59 "아이구 매워!" 아궁이에 저녁 밥 불을 때며

65 눈물나게 매운 고추

71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

79 송편 빚어 보셨나요?

85 "쑥쑥 잘 자라거라" 돌잔치

91 옹기종기 둘러앉아 공기놀이

97 기억 나세요? (맨발의 청춘)

103 고무신 짝꿍, 버선

109 하나 둘 저녁상이 차려지던 부뚜막

115 언약처럼 굳게 얽혀있던 청실홍실

121 하늘하늘 코스모스, 가을이네요!

127 군밤 사~~려어!

13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139 하늘로 높이 높이 그네

145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다방

151 "오라이~!" 버스 안내양

157 느릿느릿 도심을 달리던 전차

165 가을 들판 황금 물결

겨울-4권

21 눈 덮인 하얀 세상

29 액운을 몰아내는 동지 팥죽

35 "잘 살아보세" 새마을운동

43 달려라 달려, 바람개비 씽씽!

49 쥐를 잡읍시다!

55 김장, 온 가족의 작은 잔칫날!

61 옹기 종기 장독대

67 가을 고향처럼 그리운 초가집

73 처마끝 얼음이 꽁꽁 고드름

81 한살 더 먹으려면 떡국은 먹어야지!

87 "오래오래 사세요!" 환갑잔치

93 "도, 개, 걸, 윷, 모" 윷놀이

99 "저 푸른 초원 위에"(남진)

107 "심지에 불 붙여라!" 곤로

113 연탄 갈아 보셨나요?

119 주렁주렁 구수한 메주

125 겨울에도 늘 푸른 소나무

131 겨울 별미 군고구마

137 온 가족이 조상님께 인사와 약속을 드리던 제사

143 얼음 위를 씽씽 썰매타기

149 "홍단이로구나~" 둘러 앉아 화투 놀이

155 "복조리 사세요, 복조리요!"

161 "드러럭 드러럭" 맷돌 갈아 보셨나요?

167 오방색 색동 때때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