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A 원색도해의학총서 (전 13권, 색인1권) > Anatomy

-CIBA 원색의학총서와 Dr. Frank Netter
Netter 박사는 의과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National Academy of Design in New York에서 미술을 공부했었고, 뉴욕 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그 후 Bellevue 병원에서 외과 수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교수님들에게 의학 관련 그림을 그려주는 일로 학비를 충당했다. Netter 박사는 수련을 마친 뒤에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CIBA pharmaceuticals사에서 full-time artist로서의 삶을 시작했으며 Netter 박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CIBA colletction은 정교한 illustration과 설명을 통해 인체 전반에 관한 해부, 생리 및 병리, 진단, 치료, 예후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객관적인 의학 서적의 경지를 넘어서 완벽한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서 평가되고 있다. CIBA collection은 의학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의학 협회는 이를 기리는 의미에서 JAMA(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주최로 1999년부터 Frank Netter Arts competition for medical students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Review by David Graham M.D. 2001.12월
내가 프랭크 네터 박사의 시바 컬렉션을 처음 접한 것은 의과대학에서 두 번째 학기를 맞을 때였다. 네터 박사는 그 때 두 권의 신경학책 출판을 마침내 마무리 지었으며 마침 나와 학우들이 신경해부학 과정을 밟게 되었기 때문에 타이밍이 너무나 좋았다. 네터 박사의 명료하면서도 종합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은 미로처럼 얽혀있는 중추신경계를 배우는 일에 큰 도움이 되어 주었다. 우리는 신경해부학 과정 중에는 Nervous System, Part I: Anatomy & Physiology를 즐겨 찾아보곤 했으며, 2학년 때 신경과학을 배울 때는 신경 병리를 파고들어야 했기 때문에 주로 Nervous System, Part II: Neurologic and Neuromuscular Disorders에 초점을 맞췄다. 네터 박사의 일러스트레이션과 네터 박사의 동역자들이 쓴 글은 신경학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시바 컬렉션이 할인가에 판매될 때 나는 전 세트를 사기에 이르렀다. 의과 대학의 교수님들이 강의 시간 동안 네터 박사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전 세트를 가지고 있으면 여가 시간에 텍스트와 그림을 공부하기가 훨씬 쉬웠다. 시바 컬렉션은 의과대학 2학년 시절에 병리학과 병태생리학 과정을 공부하는데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되어 주었다. 각 시스템 – 심혈관계, 소화기, 생식기, 호흡기, 비뇨기, 근골격계 – 을 공부할 때마다 나는 시바를 들고 다니면서 참고했다. 시바를 통해서 나는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나중에 시험에 출제될 내용들을 머리 속에 그림으로 저장할 수 있었다. 물론 시험보다 더 중요했던 사실은 의사로서의 인생을 준비시켜줄 의학 지식의 기초가 닦여진 것이었다.
의과 대학의 마지막 2년 동안 병원에서 임상과정을 공부할 때 나는 다시 시바 컬렉션의 도움을 얻게 되었다. 여러 명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각 책을 저술했기 때문에 네터 박사의 일러스트레이션에 곁들여진 텍스트는 대단히 훌륭했다. 어떤 의과 대학생들은 시바 컬렉션이 오래된 책이며 급변하는 의학 지식을 따라잡을 만큼 현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바 컬렉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바 컬렉션의 정수는 해부학과 병리학에 있으며, 이 두 주제는 세월이 지나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것은 질병의 치료법과 진단 기술이며, 시바 컬렉션에는 이 두 분야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시바 컬렉션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해부학과 생리학, 그리고 병리학이다. 따라서, 의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질병의 양상을 가능한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는 의과 대학생에게 시바 컬렉션은 여전히 현대적이며 유용하다.
내가 해부학 과정을 끝낸 후 몇 년이 지나서야 네터 박사의 Atlas of Human Anatomy가 출판되었기 때문에 나는 해부학 과정 동안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될 미래의 의과 대학 1학년들에게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 동안 많은 해부학 아틀라스를 봐왔지만 명료함에 있어서는 네터 박사의 책이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Clemente의 Anatomy : A regional atlas of the human body 정도만이 해부학적 구조의 관계를 정확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묘사하는 네터 박사의 능력에 견줄 수 있을까? 인체의 오묘하리만큼 복잡한 패턴 – 해부학을 공부할 때는 결국 이해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CIBA collection은 의학을 공부하고 이해하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이론적, 실제적 지식의 보고이며 그러한 지식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제시되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Vol 1. 신경계
Vol 2. 생식기계
Vol 3. 소화기계
Vol 4. 내분비계 및 대사 질환
Vol 5. 심장
Vol. 6. 비뇨기계
Vol. 7. 호흡기계
Vol. 8. 근골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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