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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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학사에서 가장 준열하게 고의방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던 한의사 吉益東洞의 대표적인 저작인 <藥徵>을 번역한 것이다.
吉益東洞은 음양오행,오운육기 등 중국의학의 이론적인 틀을 버리고 증과 약의 합일을 추구했던 임상의이자 한의학자였다. 吉益東洞의 선배와 동시대 인물 가운데서도 고의방을 주장했던 사람은 많았으나 吉益東洞처럼 후세방을 철저하게 매도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질 정도로 자신의 주장이 분명했던 사람이다. 그 때문에 吉益東洞 이후로 일본에서 한의학을 했던 사람들은 吉益東洞의 의학관을 따랐느냐의 여부에 관계없이 진찰법,치료법,약의 효능을 연구하는 방법에 있어서 吉益東洞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해진다.
<藥徵>은 吉益東洞의 저술 가운데 후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본초학 서적이다. <상한론>과 <금궤요략>에 나오는 약물 중 53종의 약물에 대해 주치와 방치를 제시하고 여러 가지 해설을 곁들인 책이다.
이는 吉益東洞이 마지막으로 저술한 서적으로서 吉益東洞이 사망하기 2년 전인 1771년에 완성되었지만, 제자들의 출판 권유에도 불구하고 교정이 미비함을 이유로 사양하여 생전에 출판되지 못했다. 吉益東洞 사망 후 12년이 지난 1785년에야 비로소 中村貞治 등에 의해 출판되었다. 책이 완성된 시점이나 후세에 미친 영향으로 볼 때 <藥徵>을 연구하는 것이 吉益東洞 의학사상의 전모를 파악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전반부를 구성하는 해제에서는 <藥徵>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먼저 吉益東洞의 생애와 저작을 개괄하고, 15세기 이후 일본의학사와 일본 복진의 역사를 요약하여 그 가운데에서 吉益東洞이 했던 역할을 살펴봤다. 이어서 <藥徵>의 문헌적 가치와 판본 및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藥徵> 이외의 서적에서 보이는 吉益東洞의 의학사상을 소개하였다. 이 책의 후반부는 <藥徵> 전문 국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자 자신이 <藥徵>의 독해를 통해 현대 일본 한의학이 발현하는 특징을 이해하는 역사적인 실마리를 얻게 되었기 때문에 <藥徵>을 번역하게 되었음을 서문 말미에 밝혀둔다.
저자소개吉益東洞(요시마스 토도)
吉益東洞(1702~1773)은 일본 에도시대 교토(京都)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고방파(古方派) 의학자로 후세방(後世方)을 철저하게 비난하며 고의방을 주창했고 《방극方極》, 《유취방類聚方》, 《약징藥徵》 등 다수의 한의학 관련 저서를 남겼다.
《약징》은 吉益東洞이 마지막으로 저술한 서적으로 기존 본초서의 틀을 완전히 탈피한 본초서로 吉益東洞의 저술 중 후대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吉益東洞의 질병관, 치료관, 약물관, 의사관, 의학관을 살펴볼 수 있다.
《약징》은 동양의학의 대표적 의서인 《상한론傷寒論》과 《금궤요략金櫃要略》에 나오는 약물 중 53종의 약물을 주치(主治), 방치(旁治), 고징(考徵), 호고(互考), 변오(辨誤), 품고(品考)로 나누어 제시하고 여러 가지 해설을 곁들인 책으로 吉益東洞이 사망하기 2년 전인 1771년 완성되었다. 그러나 제자들의 출판 권유에도 불구하고 교정이 미비함을 이유로 사양하여 생전에 출판되지 못하고 吉益東洞 사망 후 12년이 지난 1785년에야 비로소 출판되었다.
일본의학사에서 吉益東洞은 음양오행(陰陽五行), 오운육기(五運六氣) 등 중국의학의 이론적인 틀을 버리고 증(證)과 약(藥)의 합일을 추구하여 일본의학을 중국의학으로부터 탈피, 완성시킨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吉益東洞의 공적 중 하나는 일본에 복진(腹診)을 확립시킨 것에 있다. 그는 복잡한 중국의학을 간략화하는 동시에 맥진(脈診)을 버리고 복진을 중요시하여 일본에 독자적인 복진법 발달을 촉진시켰으며, 이는 吉益東洞 이후 일본의학이 吉益東洞류냐 아니냐에 상관없이 진찰법, 치료법, 약의 효능을 연구하는 방법에 있어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을 만큼 그의 영향은 컸다.
한의학에 있어 추상적인 이론을 도입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거부했던 吉益東洞의 의학사상을 살펴보는 것은 사상의학(四象醫學), 팔체질의학(八體質醫學), 형상의학(形象醫學), 삼극의학(三極醫學) 등 많은 추상적인 한의학 이론들이 계속 등장하는 현대 한국 한의학의 좌표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으며 한국 한의학에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역자 소개
이정환(李政桓)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동대학원졸업(한의학박사)
현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강사
현 A&I 경희한의원 원장
현 A&I 네트워크 공동대표
-주요논저-
"온병(溫病)의 병인(病因)에 관한 연구"
"『약징藥徵』을 통해 본 吉益東洞의 의학사상"
《한의학 한영사전(Korean?English Dictionary of Oriental Medicine)》 등 다수
정창현(丁彰炫)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한의학박사)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원전학)
-주요논저-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신(神)에 대한 연구"
"《온병조변溫病條辨》의 성립과정과 학술적 특징"
《국역온병조변國譯溫病條辨》 《국역온병종횡國譯溫病縱橫》
《한의학 한영사전(Korean?English Dictionary of Oriental Medicine)》
《만화 황제내경 소문편》, 《만화 황제내경 영추편》, 《만화 경락경혈 십사경》,
《만화 한의약식 약식동원》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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