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항문(치질) 질환 수술 테크닉 > General Surgery

서문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인구의 고령화로 대장항문질환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항문부위의 질환은 일상의 임상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질환이다. 그중에서 치핵은 50세가 넘어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도
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들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부끄럽게 여기고 생명에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데도, 통증이 심한
수술을 받도록 권하는 진단을 받는게 아닐까하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의사를 찾아가는 일을 단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항문의 주된 기능은 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것이다. 항문은 다른 장기와 달리 해부학적으로 평활근이며 내항문괄약근과 횡문근
인 외항문괄약근의 이중구조로 형성되어있으며, 양자의 협조작용에 의해 미묘한 기능을 한다. 당연히 지배신경도 자율신경과 체
성신경이며, 양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따라서 이들의 해부생리학적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고 치료하면 수술 후 종종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본서의 구성은 먼저 항문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항문의 해부와 생리를 일상의 임상에서 가장 자주 접하는 치핵, 치
열, 치루의 병태와 진단을 중심으로 설명해두었다. 이어서 각각 질환의 보존요법에서부터 수술요법까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들
이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특히 「제 3장 내치핵」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동문합기를 사용한 치핵수술법(PPH)과
ALTA 등의 통증이 적은 저침습요법을, 또한 전통적인 절제결찰에 의한 치핵의 치료에 관해서 기술했다. 더욱이 환자에게 매력있
는 당일 수술, 빈도는 낮지만 염증성 장질환에 동반되는 항문병변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그 밖에 드문 항문질환도 소개
해두었다.
본서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소화기외과 일반, 특히 항문외과를 전공하고자하는 외과의를 대상으로 하였다. 따라서 시각적 이해를
돕기위해 사진과 그림을 많이 넣도록 염두에 두었다. 또한 각 항목에서는 ?ini Lecture? ?ne Point Advice? ?itfall? ?pecial
Technique? ?opics?등을 컬럼식으로 적절하게 서술하여 삽입하였으며, 증례제시에 있어서는 그 문제 리스트를 먼저 기술하고 해
설로서 ?ommentary疸?중간에, 해결책으로 ?olution湛?마지막에 기재하여 서두와 말미를 읽으면 해당항목의 본질이 쉽게 이해되도
록 노력해두었다.
본서가 항문질환에 종사하는 의사들 곁에 두는 도서로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하는 바이다.
2007년 가을
토호대학 의학부 외과(오모리) 일반·소화기외과 교수 테라모토 타츠오
역자서문
처음 번역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의학적 지식도 부족하고 책을 써 본적도 없는데 능력도 미흡하다고 사양
하다 결국은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에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겼고, 거의 마무
리 단계에 이른 지금은 참 잘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항문질환이라는 것이 대장항문 분야에서는 언뜻 쉽게 보이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수술을 하고 환자를 볼수록 무척 어려운 분야라
는 생각을 했었고, 어려움과 답답함에 직면할 때마다 책을 찾아보고 저널을 뒤져보았지만, 속시원하게 해결을 못해줄 때가 많았
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대장항문외과의 전임의 과정까지 마쳤으나, 매일 보는 환자는 암환자들이었고 치핵이나 치
루 환자를 볼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대형병원마다 암센터를 개설하고 있고, 항문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소형병원들
이 늘어나면서 대형병원에서 항문질환을 접해 볼 기회는 그나마도 더 줄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형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외과
의사의 대부분은 개업을 하거나 중·소형병원으로 취직을 하고,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의 교수로 재직하는 외과의사는 극히 일부
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막상 임상을 시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암보다 더 두렵고 자신 없는 분야가 항문질환이 아
닐까 합니다.
우리에게는 항문질환을 쉽게 설명하고 실제 임상에서 도움이 될만한 서적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역자는 번역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임상 경험을 토대로한 서적이 많이 부족했던 것을 절감하고 한편으로는 일본이 더 대단하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
었습니다. 비록 이 책이 아주 깊이 있게 질환을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에 다소 부족하겠지만, 임상경험을 토대로 간략하고
알기 쉽게 잘 설명한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번역서가 아닌 임상의들의 직접 경험을 담은 서적이 보다 많이 출간될 것을 기대하면서 번역을 마치고 부끄럽지
만 책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제 막 임상으로 나가는 후배 외과의사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끝으로 대장항문학을 알게 해주신 은사 김진천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바칩니다.
한일병원 외과 과장 조 영 규
추천서
제가 처음 대장항문학을 시작한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치핵을 포함한 항문 양성질환이 본 분야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작고하신 박길수선생님의 Nesselrod 및 Ferguson 술식의 변형술식으로 수술을 배우기 시작하여 홍성국선생님
이 소개하신 개방치핵절제술을 통해서 자신의 술식으로써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여러 문헌을 통해서 해부 및 생리와
병인에 근거를 둔 다양한 술식의 장·단점을 깨우쳐 나가며 제 나름대로 다양한 항문질환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근간에는 이러한 의학지식과 정보전달 수단에서 동시성으로 습득할 수 있는 온라인 및 미디어를 통해서 양적으로는 넘치지만, 막
상 체계적이고 근거에 입각한 올바른 정보의 습득이 오히려 혼란스러운 경우도 빈번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임상의학수준
이 최고수준에 가늠하며 일본은 물론 다른 의학 선진국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이지만,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의 질환특성
과 생리에 근거를 둔 교과서적인 의학서적은 미비합니다. 동일한 추세로 가장 흔한 항문 양성질환에 관련해서 현재 몇 종류의 번
역서가 있으며 처음 대장항문을 접하는 후배의사들에게 쉽고 간결하게 쓰여진 서적의 지속적인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본 서적 역시 번역서이지만 항문질환의 병인 및 치료체계가 유사한 일본에서 경험있는 전문의에 의해 연구된 내용을 소개하는 것
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비교적 내용이 쉽고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경우를 해결하기에 도움이 되리라 여겨지며 이제 막 대
장항문학을 시작하는 외과의사들에게 추천하고자 합니다. 다행하게도 이번에 대한외과학회가 주관하여 임상 및 연구면에서 업적
이 풍부한 우리 저자진에 의한 우리말 외과교과서가 진행 중임을 매우 고무적으로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외과의 다양한 분과에
서 지침이 될 서적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봉직의로써 여유롭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서 본 번역서를 출간하는 조영규선생의 의욕
과 노력에 격려와 찬사를 보냅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 진 천

항문질환 진료 최전선
Contents
서 문 iii
제 1장 항문의 해부와 생리 2
A 항문의 해부 2
B 항문의 생리10
제 2장 3대 항문질환(치핵, 치열, 치루)의 병태와 진단 12
A 3대 항문질환의 역학 12
B 치 핵 12
C 치 열 16
D 치 루 18
E Crypt-glandular infection을 따르지 않는 치루 21
제 3장 치핵의 치료 22
1 보존요법 22
A 치핵의 특징 22
B 내 치 핵 23
C 혈전성 외치핵 27
D 감돈치핵 27
2 결찰절제술 30
A 마취쪾수술체위 31
B 치핵절제 31
C 수술 후 35
3 PPH 37
A PPH의 수기 37
B PPH의 수술 후 출혈 41
C PPH수술의 성적 42
D 증례의 세부사항 43
E 재처치쪾재수술 예 43
F PPH에 의한 환자만족도 44
4 ALTA요법 46
A ALTA의 작용기전 46
B ALTA의 적응과 비적응 47
C ALTA요법을 실시할 때의 환자 설명 49
D ALTA 주사법의 실제 49
E 치료성적, 예후 54
5 감돈치핵의 치료 59
A 정 의 59
B 치 료 63
C 임신기의 치료 67
제 4장 치열의 치료 68
A 치열의 원인 69
B 치열의 병태와 진단 69
C 치열의 분류 72
D 치열의 치료 72
E 술후 성적 79
제 5장 치루의 치료 82
A 발생빈도 82
B 병 태 82
C 진 단 84
D 분 류 85
E 치료방침 85
F 수술방법 86
G 수술성적 91
제 6장 항문질환의 당일 수술 95
A 당일 수술이란 95
B 술전 검사 97
C 마취방법 97
D 당일 수술의 적응 98
E 술후 관리 99
F 필자의 병원에서 당일 수술의 현 상태 100
G 당일 수술의 문제점 101
제 7장 염증성 장질환에 따른 직장항문 병변 102
A Crohn병 102
B 궤양성 대장염 110
제 8장 알아두었으면 하는 기타 항문질환 113
A 항문괄약근 부전 113
B 직 장 류 115
C 농 피 증 118
D 첨형 콘딜로마 120
찾아보기 124
One Point Advice
Anorectal ring 8
직장항문 내압검사 10
항문수지검사의 요령 15
직장항문수지검사와 항문경검사의 진단으로 돌아가 치핵의 진행정도를 해야 할 경우 17
비데 변기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피부염 24
좌약이냐 연고냐 25
혈전 제거시의 요령 26
환납이 어려울 경우의 요령 28
절제선 결정의 중요 포인트 31
배농창 작성방법이 예후에 주는 영향 32
치핵근부에서의 수술 후 출혈 34
쌈지봉합의 테크닉 39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57
항문조직을 과하게 절제하면 원상복구가 안된다! 65
저침습술식의 선택 75
피판이동술(SSG) 78
스미코시(隅 越) 분류 84
난치성 치루에 대한 인플릭시맙의 의의 109
Mini Lecture
좌골항문강 9
치열의 발생·경과 17
일차누공, 일차병소, 이차누공 18
직장, 항문주위농양 21
치핵의 발생요인 두 가지 설 22
배변과 출혈, 내치핵에 따른 동통 30
PPH의 의미와 용어의 변천 38
ALTA 약자의 유래 46
알루미늄 뇌증, Alzheimer병의 위험성 47
4단계 주사법의 강습회 50
Fournier? syndrome(gangrene) 62
만성치열 71
Crypt-glandular infection theory 83
일본의 단기체재수술기본료에 대해 96
항문내압검사 114
배변조영검사(defecography) 116
농피증의 임상병기 분류 119
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의한 항문이형상피와 편평상피암 121
Special Technique
항문경검사의 진찰 요령 18
쌍지진(雙指診) 20
감돈치핵의 정복법 ― 미야다 및 연구진의 Special Technique 64
초산은봉(라피스짋 )에 의한 소작치료 74
측방피하내괄약근절개술 76
결찰요법의 기본수기 91
괄약근성형술 115
직장류의 경질적 수술 117
둔부(殿部)의 농피증 절제 120
Pitfall
염증성 항문용종 23
쌈지봉합에서 주의할 3가지 점 40
올바른 항문수지검사의 방법 59
술후 장애 대응법 86
Topics
특발성 항문괄약근부전 114
Imiquimod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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