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책 소개|
언제까지 항노화를 위해 건강보조제나 섭취할 것인가?
생명체가 생명현상을 유지하는 한 엔트로피는 계속해서 증가한다. 이것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과도하게 발생한 엔트로피를 일정 수준으로 떨어뜨리지 못하면 노화 속도는 빨라질 수밖에 없다.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여러 건강보조제들이 광고를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 엔트로피와 노화 속도를 줄이는 알약 형태의 비방은 없다. 엔트로피의 증가와 노화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형태가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엔트로피의 증가를 가속시킨다. 주변을 살펴보면 고칼로리 정크 푸드가 넘쳐나고, 일 상은 늘 바쁘고 분주하다. 눈과 귀, 코와 혀를 통해 들어오는 자극의 강도는 날로 강해지고 있으며 엔트로피의 증가를 가속시키는 나쁜 습관과 행동은 이미 우리들의 일상이 되었고, 그것은 어느새 현대인의 문화가 되어버렸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줄이고 싶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잘못된 생활습관을 하나하나 고쳐가야 한다.
|저자 소개|
김문찬 (울산대병원 교수)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그가 사물과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포괄적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임상의학부터 인문철학의 영역까지 비교적 자유롭게 넘나들며 개별적인 각각을 능숙하게 통합한다.
그의 문장은 삶과 건강에 대한 깊은 성찰에 인문적 감성을 더하고 있음에도, 과학과 형이상학을 거부감 없이 간 단명료하게 연결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지닌 인문(人文)의 힘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 항노화를 위한 서적과 이론은 차고 넘쳤지만, 아직 이렇다 할 명쾌한 대답은 찾을 수 없었다. 이유를 알아 야 올바른 해결책을 찾지 않겠는가.
이 책에서 그는 무엇이 노화의 속도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대답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20년 넘게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공공기관과 여러 단체를 대상으로 ‘노화와 건강’이라는 주제로 수백 회의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한 지상파방송에서 ‘건강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1년 가까이 고정 패널로 활약한 바 있다.
2012에는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건강지침서인 《나비효과와 건강》(고려의학, 3쇄 출 판)과 《스스로를 지키는 힘》(지식공감) 등이 있다.
|책 소개|
어떻게 하면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줄일 수 있을까?
우리가 경험하고 상상했던 것들이 과학적 가설로 채택되어 지금도 끊임없는 반증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의심 없 이 받아들여졌던 것들이 반증되기도 하고 때론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반증의 과정을 거치면서 과학은 끊임없이 진보하는 것이다. 측정할 수 없던 것들이 측정되기 시작했고 이와 함께 새로운 과학이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도가 치유를 가져올까? 물질이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면 마음도 물질에 영향을 미칠까?
독일의 발생학자인 한스 드리슈(Hans Driesch, 1867-1941)는 오로지 물리학과 수학의 법칙들로만 발생을 설명하겠다는 철저한 자연주의적 전망으로 실험에 착수했었다. 그러나 그는 발생의 복잡성에 너무나도 압도되어 모든 자연주의적 설명을 버리게 된다. 드리슈는 영혼과 비슷한 모종의 원리가 있어야만 그 복잡한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결국 ‘드리슈’는 생물학을 버리고 철학을 택했다. 그러나 생명체라고 해서 엄연한 물리학적 법칙을 비켜갈 수는 없다. 자연과학은 모든 현상을 환원론적으로 접근하여 그것의 원인과 결과를 규명한다. 과거에는 몸과 마음을 별개로 보았다. 그러나 현대과학은 fMRI를 통해 기쁘거나 슬픈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도 변화가 일어남을 보았다. 감정은 마음이고 뇌는 몸이다. 몸이 변하면 마음도 변하고 마음이 변하면 몸도 변하는 것을 fMRI를 통해 입증한 것이다.
엔트로피 법칙은 생자필멸의 법칙이다. 모든 것이 유한한 존재임이 분명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시스템 내부의 질서를 증대시키는(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고, 또한 인간에게는 물질세계의 속박을 뛰어넘는 정신세계가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정신분석학자인 칼 융(Carl Jung,1875- 1961)은 물리학적 법칙이 우리의 정신영역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것은 쌍방향으로 작용하여 인간의 의식이 엔트로피 법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이 책의 제1장은 엔트로피 법칙과 노화에 대하여, 제2장에 서는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서 정리했고, 마지막 3장은 몰입(flow)이론의 창시자 ‘칙센트미 하이’가 정의한 심리적 엔트로피와 심리적 엔트로피를 줄이는 방법을 기술했다.
책이라면 풍부한 내용과 독창성을 갖춰야 하는데 나의 능력이 거기에 미치지 못함이 글을 쓰는 내내 아쉬웠다. 여러 내용을 다른 이의 책에서 빌려왔고, 아주 일부는 이전에 내가 쓰고 출판된 글들이어서 이미 읽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분들께는 널리 양해를 구한다.
끝으로 이 책이 널리 읽혀 많은 분들이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줄임으로써 보다 천천히 늙어가길 바란다.
프롤로그 어떻게 하면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줄일 수 있을까?
Chapter 1. 무엇이 노화의 원인인가?
• 고령화 속도와 건강연령
• 우리는 왜 늙는 것일까? 문제는 엔트로피다!
• 내 몸속 엔트로피의 증가 속도를 줄여라
• 우리의 타고난 수명은 얼마인가?
• 성공노화란 어떤 모습일까?
Chapter 2. 노화의 엔트로피, 어떻게 낮출까?
• 쾌락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자
• 쾌락 중독의 탈출구, 신경가소성의 법칙!
• 마음의 회복탄력성을 갖자!
• 생태학적 세계관과 저(低) 엔트로피적인 삶
• 치유의 공간, 노화를 늦추는 퀘렌시아
• 엔트로피를 늦추는 네겐트로피 식단이란?
• 과유불급, 운동과 엔트로피 상관 관계
• 생체리듬을 잃으면 노화가 가속된다!
• 노화를 늦추는 네겐트로피의 원천, 햇빛
• 내적 성숙과 성장은 노화를 늦추는 필요조건!
• 날마다 새로워지면 날마다 덜 늙는다
Chapter 3. 마음을 다스려야 몸의 노화도 늦춰진다!
• 우리의 의식은 서로 교감하는 입자다!
• 심리적 엔트로피란 무엇인가?
• 명상과 몰입이 심리적 엔트로피를 낮춘다
• 심리적 엔트로피를 줄여야 면역세포가 활성화된다
• 감정을 조절해야 엔트로피가 낮아진다
• 몸을 움직이면 심리적 엔트로피가 안정화된다
• 음악은 엔트로피를 낮추는 좋은 치료제다
• 감정의 민첩성이 높아야 엔트로피가 낮아진다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아야 엔트로피가 낮아진다
• 멈출 줄 알아야 제대로 걸을 수 있다
부록: 저(低) 엔트로피적인 삶을 향한 동양의 가르침
생야일편부운기(生也一片浮雲起)
지관겸수(止觀兼修) 정혜쌍수(定慧雙修)
화광동진(和光同塵) 좌예해분(挫銳解粉)
반야중관(般若中觀)과 팔정도(八正道)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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