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당뇨병 진료를 시작하고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머리 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 많은 환자를 만났다.
자신의 혈당과 식사를 매일 기록하여 두툼한 당뇨 일기를 진료 때 마다 가져온 환자, 처방한 약의 정확한 복용으로 정상 혈당에 도달하여 높은 산 정상에 도달한 것처럼 기뻐했던 환자, 약 처방을 받고 몇 달만에 병원에 나타나 약을 한 알도 안 먹었어도 정상 혈당이 되었다고 자신감이 넘쳐났던 환자, 아무 증상도 없는데 이미 합병증이 시작되었다는 진단 결과에 어리둥절했던 환자, 혈당 조절이 어려워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말하자 눈물부터 쏟았던 환자, 식사요법이라면 본인이 전문가라고 당뇨병에 좋다는 식품을 너무나 많이 알고 있던 환자, 증증 합병증으로 손 쓸 여유가 없었던 환자…….
이들은 모두 내게 큰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었고, 당뇨병 정복이라는 먼 길을 굳건히 걸어가게 해준 힘이 되어 주었다. 당뇨병의 본질을 알고 싶어 일찍부터 혈중 인슐린 분석을 시작했고, 합병증을 일으키는 고지혈증을 알겠다고 밤을 새워 원심분리기를 돌렸으며, 한국의 당뇨병 유전자를 찾겠다고 노력했고,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당뇨병 임상연구센터를 구성하여 한국인의 당뇨병 특성을 추가하는 연구를 해왔다.
이런 연구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의 본질은 알기 어려우며 완벽한 치료의 길은 아직 멀기만 한 것 같다. 이런 아쉬움에서 그동안 만났던 몇몇 환자의 기억을 되살려 보았다. 개개 사례를 소개하고 경과를 분석하여 치료의 실패와 성공 과저을 되돌아 보아 계획했으나 자료가 부족하여 전체적 해설로 대치하였다. 다음 기회에 구체적 사례 분석을 통해 당뇨병 치료의 어려움과 그런 어려움을 이겨낸 증언을 모아볼 예정이다.
그간 배움의 기회를 주신 은사님과 지도해주신 선배, 동료, 연구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9년이라는 장기간을 당뇨병 임상연구에 헌신해 주신 많은 분에서 고마움을 전한다.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신 북앤에듀에 감사드린다.
김 영 설
저자 약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 졸업 후 경희의대 내과교수로 재직하며 경희대학병원장, 경희대학장, 동서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당뇨병학회 회장, 비만학회, 내분비학회 이사장 임무를 맡았으며, 당뇨병학 이외에 의료 커뮤니케이션, 에너지의학, 노화과학, 통합의학, 맞춤의학 분야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역서에 「당뇨병 알아야 이긴다」 , 「갑상선교실」 , 「몸이 젊어지는 기술」 , 「질병의 종말」 , 「컬러힐링」 , 「당뇨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현재 순천의료재단 정병원 명예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1장 누가 살아남는가
2장 100세 장수국과 당뇨병
3장 당뇨병 환자는 어떻게 사망하는가?
4장 심근경색으로 산 자와 죽은 자
5장 당뇨병에 흔히 동반되는 심장 질환
6장 당뇨병에는 뇌졸중도 많다
7장 당뇨병에서는 전신혈관이 막힌다
8장 신장 합병증에서 살아나기
9장 당뇨병 망막증을 이겨 나가다
10장 당뇨병 환자와 암
11장 폐렴도 중요한 사망 원인이다
12장 치매도 찾아온다
13장 당뇨병과 체중 증가
14장 당뇨병과 그 밖의 문제들
15장 식사 요법 전문가가 되자
16장 당뇨병과 음주
17장 운동 요법으로 병을 다스리다
18장 당뇨병에 사용하는 약
19장 당뇨병 환자의 여행
20장 당뇨병 관련 검사를 이해하자
상품문의가 없습니다.
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주문하신 책과 다른 책이 잘못 배송되었거나 배송된 도서가 파본인 경우, 도서를 아래의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반송해 주시면 됩니다.
택배 또는 우편등기를 통한 반송 오발송이나 파본된 책에 대한 내용을 고객센터(033-745-8879)나 반품 및 교환 문의를 통해 알려 주시고,
오발송/파본 도서를 보내주시면 확인 후 택배 또는 우편으로 원래 주문하신 정상적인 책을 보내드립니다.
* 반송할 주소 :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매봉길 30-14 1층 의방서원
반송하실 때, 파본 도서의 경우 인쇄되지 않은 페이지나, 중복된 페이지, 찢어진 부분 등 구체적인 파본 부분을 포스트잇이나 메모지에 적어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주문번호를 같이 기재해 주시면 주문자 확인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환불이나 교환 등의 사후처리를 보다 빨리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반송비용과 재발송 비용은 본사에서 부담합니다.
책을 보내실 때 주문번호와 함께 환불해 드릴 계좌번호를 써서 보내주십시오.
의방서원 회원 약관 및 소비자 보호원 및 공정거래위원회 규정 표준 약관에 근거해 환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상품과 달리 도서는 상품 외형의 가치보다는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용에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품가능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반품을 원하시는 도서는 받으신지 5일 이내에 등기우편을 통해 저희 회사로 보내주십시오.
단, 오발송이나 파본된 도서가 아닌 경우에는 배송 비용은 회원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환불시 배송비용을 제외하고 난 후 송금해 드립니다.
이렇게 보내주신 책은 저희 반송 담당자의 확인을 거친 후 환불 처리되게 됩니다. 구체적인 반품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화 033-745-8879 연락 후
반품/교환 문의를 통해 반품하실 도서명을 저희에게 알려 주신 후 등기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 반품하실 주소는 위의 반송 주소와 동일합니다.
3. 보내실 때 반품 도서의 주문번호와 환불해 드릴 계좌번호를 메모지에 적어 함께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메모가 있는 경우에 보다 신속하게 반품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계좌